김선희 씨는 “교사로서 또는 가정주부로서 힘이 들 때 전화 드리면 언제나 인자한 목소리로 반갑게 맞아주셨다”면서 “선생님께서는 제 생각을 존중해주시면서도 바람직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시는 등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교육에 좋은 책과 사이트를 소개해 주시고, 어떨 때는 홍동에서 직접 기른 무와 배추, 상추를 나누어 주시는 등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고 말했다.
“오덕근 선생님! 갑자기 편찮으셔서 홍성여중을 마지막으로 근무하고 명예퇴직을 하신지도 몇 년이 지났네요. 언제나 다독다독 마음을 어루만져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모습을 뵐 때마다 ‘열심히 살아야지’, ‘선생님처럼 외유내강의 모습을 지녀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처럼 책을 많이 읽고 제자들에게 더 좋은 것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늘 잘해드려야지, 찾아봬야지 하지만 몸보다 늘 마음만 앞서네요. 기쁜 일이 생길 때나 마음이 어려울 때면 따스한 목소리를 듣고 싶은 선생님! 편찮으셔도 내색 않으시고 언제나 웃음으로 대해 주신 선생님! 지난 25년간 선생님이 옆에 계서서 정말 좋았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지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