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이전추진위·학부모회 11일부터 서명운동
홍성여자고등학교(이하 홍성여고) 이전을 위해 동문과 학부모들이 나섰다. 홍성여고총동문회학교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전예숙·이하 홍성여고이전추진위)와 홍성여고학부모회는 지난 11일 농협군지부에서 홍성여고 이전을 위한 군민 서명운동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교육시설의 노후화, 인근 축사의 악취, 여학생의 심야 하교의 어려움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성여고가 홍성고 부지로 이전 시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609호선의 교통체증 완화 및 원도심 경제 공백 최소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학교이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성여고이전추진위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모교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성여고이전추진위와 함께 서명운동을 벌인 홍성여고 학부모 김은례(2학년학부모회장) 씨는 “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를 위해서도 이전이 필요하다”며 “홍성고 부지로 학교가 이전되면 홍고통 등 학생들이 이용하던 상권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여고이전추진위와 홍성여고학부모회는 홍성여고 이전을 위해 매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 이동하며 무기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홍성여고이전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충남도교육청에 홍성여고 이전 추진 필요성과 의견조사서 등을 담은 총동문회 입장을 보내 학교 이전을 적극 주장했으나 도교육청은 학교이전이 불가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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