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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태 관광지 각광, 예산 황새공원
  • 이병헌<여행전문기자>
  • 승인 2015.10.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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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황새공원의 황새들.


■예산 황새공원

많은 사람들이 예산하면 ‘수덕사’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당저수지’를 생각하게 될 것 이고 식도락가들은 갈비나 어죽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제 예산하면 생각나는 새로운 단어 하나가 추가 됐으니 바로 ‘황새’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원래 황새는 ’큰 새’라는 뜻으로 ’한새’로 불렸다고 하는데 털색은 흰색, 검은색, 회색이고 날개 가장자리와 길게 뻗은 부리는 검고, 다리는 붉은색으로 황새의 크기는 100~115cm이고 몸무게 4.4~5kg 정도라고 한다. 바로 황새들이 새로 둥지를 튼 황새공원이 6월 9일 문을 열어 명실공히 예산은 황새의 고장이 됐다.

중년의 나이라면 어렸을 때는 시골에서 논이나 개울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황새를 볼 수 있었지만 멸종돼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추었는데 독일과 러시아에서 황새를 들여와 부화에 성공했고 전국적인 공모에 예산군이 응모하여 예산에 황새가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 황새문화관.

예산은 예부터 황새와 인연이 많다. 예산군은 과거 황새 번식지로서 역사적,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그곳은 바로 대술면 궐곡리 일대인데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에서 설치한 황새 서식지 기념비 표지석 한 개와 1963년 정부에서 설치한 황새번식지임을 알리는 표지석 한 개가 존재하여 이 일대가 황새 서식지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별로 연관성은 없지만 ‘황새’라는 별명을 가진 황선홍 선수의 고향이 예산이기도 하다.

충북 음성에서 1971년에 마지막 텃새 황새 한 쌍이 발견됐으나 밀렵꾼에 의해서 수컷이 죽게 됐고 암컷도 1983년까지 무정란만을 낳다가 1994년에 죽으면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1996년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독일과 러시아로부터 네 마리의 황새를 기탁 받아 인공 및 자연부화에 성공했고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2014년에 한국에서 사라졌던 황새가 예산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황새공원 문화관에 도착하면 일층과 이층의 전시관을 돌아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황새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부터 이곳에 황새가 오게 된 배경 그리고 황새의 일생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체험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황새에게 먹이를 주는데 이 시간에 맞춰 가게 되면 그 장면을 볼 수 있어 황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황새공원은 황새문화관과 울타리 없는 오픈장, 생태습지 등이 조성돼 있다. 오픈장에서는 야생적응훈련 중인 황새를 직접 볼 수도 있는데 황새공원에는 작년에 교원대에서 들여온 60여 마리와 올해 태어난 새끼 황새 16마리가 서식 중이다. 처음 개방할 때 보다 넓은 범위의 사육지가 개방하는데 무엇보다도 황새를 위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 황새문화관 내부.

황새공원에서는 지난 9월 3일에 우리나라에 사라진지 22년 그리고 복원 사업 착수 19년 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8마리. 많은 사람들이 무척 궁금한 마음이었고 방사 된 뒤 얼마 후에 황새공원을 찾았는데 한 마리가 황새공원 습지에 날아들어 먹이활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서 내려올 때 주변 습지에 사람이 있으면 내려오지 못하니 멀리서 바라보고 사진으로 담는 것이 필요하다.
예산에서 방사된 8마리의 황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황새들은 방사지인 충남 예산의 황새공원 주변에서 먹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마리는 황새공원주변에 머물면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데 나머지 황새들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수백 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여섯 마리는 예산 황새공원 지역을 벗어나 100∼500km를 이동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황새들은 장흥, 해남, 남원, 군산, 고창, 완주) 등을 찾아 먹이 활동을 하고 있고 청양과 경기, 인천까지도 날아간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질 수도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황새생태연구원은 방사 당시 위성추적이 가능한 장치를 황새에 부착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 추적장치를 이용해서 황새의 이동경로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과제는 황새들이 안정적인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인데 사실 우리나라는 농약을 너무 사용해서 논에 있는 미꾸라지 등 물고기가 농약에 오염되고 그 물고기를 먹으면 황새가 죽을 수 있으니 저수지 부근에 머물면서 먹이활동을 할 것 이라는 예상을 한다. 황새가 한반도에서 텃새로 머물고 또 많이 번식이 돼서 주변의 저수지나 논에서도 쉽게 발견됐으면 한다. 하늘을 나는 황새를 보면서 우리의 생태환경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여행팁
홍성에서 천태리 삼거리에서 광시 면소제지에서 우회전하여 5분 정도만 마을길을 따라서 가면 황새공원에 도착하는데 먼저 황새문화관에 들려서 동영상 시청과 게시물 관람을 통해서 황새에 관해서 알아 본 후에 밖으로 나와서 건물 왼쪽으로 올라가면 황새가 철망 안에 있는 모습이 보인다. 먹이를 주는 시간은 전화로 확인을 하고 그 때 돌아보는 것이 좋다. 습지를 따라서 돌아보다 보면 황새공원 주변에 머무는 황새가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는 것도 볼 수 있는데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줌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그리고 2층에는 카페가 있어 간단한 음료 등을 마실 수 있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니 단체로 갈 경우에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 예산황새공원
주소 :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 62-19
전화 : 041-339-8272
홈페이지 : http://www.yesanstork.net

□ 황새공원 가는 길
홍성-아문길-노전삼거리에서 예산 방향-예당로-천태삼거리에서 예산방향-예당로-하장대삼거리 장신방향 우회전-광시동로-시목대리길-예산황새공원(약40분 소요)

□ 주변 관광지
황새공원에서 황새공원에는 생태해설사가 있어 요청을 하면 해설을 받을 수 있고 이곳에서 200미터 쯤 떨어진 곳에 일 년 내 꽃이 피는 아름다운 절 태고종 쌍지암이 있는데 (041-041-333-9619) 이곳은 늘 열려 있는 곳으로 스님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차 한 잔 얻어 마실 수 있다. 그리고 대흥 슬로시티나 예당저수지를 함께 돌아보거나 임존성에 올라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고, 봉수산 수목원도 새롭게 문을 열어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예당저수지의 아름다운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병헌<여행전문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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