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양돈농가, 구제역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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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양돈농가, 구제역 또 발생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3.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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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차단 방역...도, 담화문 발표

홍동면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8일 만에 홍성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에 따르면 29일, 홍동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일제검사를 실시하던 중 돼지 3마리의 발굽에 염증 증상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홍성군은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정밀 검사결과 30일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고 전체 의심축 및 양성축 22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 농가는 지난 21일 확진된 홍성 첫 발생 농가와 3.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260마리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장소 및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가축시장에 대해 폐쇄조치를 취하는 등 집중 차단 방역 조치 중이다.

30일 기준, 충남도내에서는 공주(1농가), 천안(1농가), 논산(14농가), 홍성(2농가) 등 19건이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2만 790여마리를 살처분 했다. 예방과 방역비용으로 54억원이 투입됐다. 충남도내에서는 224만 두의 돼지를 1199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 허승욱 충남도 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구제역을 넘어 섭시다’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허 부지사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를 잘 준수하는 것과 백신정책과 백신의 효과성을 탓하고 손 놓고 있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모두 합심해 반드시 구제역을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담화문을 통해 △생산자와 생산자단체, 행정이 백신정책 신뢰 △토론·합의·이행 구조 조성 △구제역 지도· 지역 중심의 가축전염병 관리체계 구축 △사육환경 개선, 축사현대화 집중 △도축역량 강화 △생산자 중심의 축산재정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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