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이코리아, 천연 조류제거제 여하정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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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이코리아, 천연 조류제거제 여하정서 시연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5.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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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하천 등 녹조 수생물 영향 없이 단시간 제거

엠씨이코리아㈜(대표이사 문병천)는 지난달 29일 홍성군청 후정에 위치한 여하정 연못에서 자체 개발한 천연 조류제거제인 ‘워터헬스’로 수면을 뒤덮은 녹조 등 조류를 제거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워터헬스가 뿌려진 뒤 수면에는 녹조 덩어리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짙은 초록빛이던 연못은 불과 1시간여 만에 바닥까지 투명한 모습을 되찾았다. 비단잉어 등 연못에서 서식하는 수생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성면 성곡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엠씨이코리아는 수질과 수생물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호수나 하천, 바다 등에 번성한 녹조 등의 조류를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가진 수질관리 전문기업이다.

엠씨이코리아 한승엽 전무이사는 “상수리 밤나무 등에서 추출한 타닌 등 천연 소재를 원료로 하는 워터헬스의 작용으로 조류가 물속에서 응집된 뒤 서서히 수면으로 떠오르는 과정”이라며 “수면에 떠오른 조류만 걷어내면 수중 조류의 85%이상이 제거 된다”고 설명했다.

엠씨이코리아가 개발한 ‘워터헬스’는 식물에서 추출한 타닌 등 천연물질과 광물질 등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주재료로 한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물벼룩, 송사리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평가 실험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조류 제거 및 수질개선 효과가 탁월해 환경부로터 환경신기술인증(제405호)을 받았으며, 먹는물관리법 수질 기준에도 적합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수처리제로 정식 등록을 받았다.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은 이 제품을 조류 제거물질로 승인했다.

조류제거방식은 워터헬스를 오염된 수면 위에 살포해 수질악화 원인인 조류를 응집·부상시킨 후 조류 슬러지를 수거·흡입해 자연탈수 처리하는 방식이다. 응집·부상·수거까지 모든 과정은 오염환경에 따라 1~3일이면 끝낼 수 있으며 조류제거효율은 85%이상이다. 워터헬스 1톤으로 3만톤의 조류를 처리할 수 있다.

엠씨이코리아는 워터헬스는 청와대 내 연못과 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 창경궁 춘당지 등,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한국수자원공사의 조류방제사업, 지방자치단체 관리 호수와 저류지 등 300여 개소 이상에서 조류제거기술로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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