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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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6.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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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선사의 고향·결성동헌 등 옛 유적 다수 전해와

결성면 윤주선 면장은 “민족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가 탄생한 고향이자 대통령상에 빛나는 결성농요와 용대기놀이기 전해오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결성면은 홍성군에 속한 한 개 면이지만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결성군으로 홍주군에 못지않은 세를 떨치던 지역이었다. 결성면은 일제치하인 1914년 홍주군과 통합되면서 홍성군의 면으로 격하되었다.

결성면은 특히 과거의 유산이 잘 보전돼 있다. 결성현감이 집무를 봤던 동헌이 면사무소 뒤쪽 석당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금 아래에는 형방청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선현을 모시는 제례기관이자 교육 기관의 역할을 담당한 결성향교가 남아 있다. 제례 기능만 남은 대부분의 향교와 달리 결성향교는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인문학 중심의 강좌를 개설해 원래 향교의 기능을 되살리고 있으며,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고산사 대광보전 등의 역사유적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충남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결성농요도 빼 놓을 수 없다. 결성농요는 면민들이 직접 전승해 나가고 있으며 농요를 체험하고 옛 농경문화를 알 수 있는 결성농요박물관이 설치돼 있으며, 만해 한용운 생가 등이 있어 홍성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면소재지인 읍내리를 중심으로 결성면의 고유한 역사·문화·전통 유산을 살려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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