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지속가능한 농사 지을 수 있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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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지속가능한 농사 지을 수 있게 해야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06.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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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홍성농정발전포럼
▲ 홍성농정발전포럼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FTA 확산에 따른 쌀 시장 완전개방과 식량자급률 위기로 인해 농촌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농정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위해 홍성군은 제2회 홍성농정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농업인, 관련 기관단체, 공무원 50명이 참여해 사례발표와 토론시간을 가졌다.

나영삼 전주시청 전주푸드 담당자는 고장난 먹을거리체계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기로 꼽고 원인을 농업의 세계화로 봤다. 또한 한중FTA로 닥쳐올 위기를 설명하며 수출용 대량생산단지와 양돈 우위지역의 수출전진기지 확대 사례를 보여줬다. 대기업이 유통을 장악한 지금 나 담당자는 한국농정이 성과주의와 직거래 프레임에 갇혔다고 지적했다. 또한 완주군의 사례를 들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중간지원 조직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사례발표로 김종수 홍성농협 상무는 홍성농협의 로컬푸드 추진 현황 및 과제를 발표했다. 홍성농협은 2014년 도 삼농혁신 사업자로 선정돼 작년 6월 개장했다. 로컬푸드  운영원칙으로 일 3회 생산자에게 문자메시지 알림과 웹캠시스템 확인이 있다.

또한 농협 내 행복모음카페에서 로컬푸드 시음회를 하고 주부대학 회원들과 로컬푸드 농장 체험학습장을 운영해 상품이미지를 제고하고 로컬푸드 판매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26인 80여개 품목 약 2억 5천만원이었던 판매현황은 올 상반기 55인 210여개 품목 약 2억 7천만 매출을 올려 다품종 소량화된 현황을 보였다. 

이재혁 홍동농협 팀장은 홍성읍과 불과 4km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읍단위에서도 친환경농산물을 찾아오고 있다면서 생산관리시스템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어려움으로는 책임소재를 누구에게 둘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동농협은 2017년부터는 무농약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유기농영농조합법인 정상진 대표는 체계적이며 지역적인 순환체계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체 100명의 조합원 중 전체 인증생산자는 73명으로 그 외 활동을 하지 않는 조합원 18명은 예비생산자로 땅이 없어서 농사를 짓지 못하는 청년들을 교육에 참여시킴으로서 젊은 세대가 지속가능한 농사를 짓게하고 있다. 또한 판매대금의 1%를 적립해 냉이와 단호박 등 신규 작물을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역식당와 장날 전통시장에서 지역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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