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지역상가 창업 늘었다
상태바
불황에도 지역상가 창업 늘었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11.05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매업 가장 큰 증가세
더딘 신도시개발 여파로 구도심 창업으로 이어져

경기침체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성지역 업종별 상가는 2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홍성지역 상권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음·식료품, 유아용품, 화장품 등 소매업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업종별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소매업이 2014년 6월 1641곳, 2015년 6월 1631곳, 2016년 9월 2716곳으로 2년 새 1075곳이 증가했다. 이중 홍성읍이 2014년 6월 1052곳에서 2016년 9월 1686곳으로 634곳이 증가했고 다음으로 홍북면이 2014년 20곳에서 2016년 89곳으로 69곳이 늘었다.

음식업은 2014년 6월 1782곳, 2015년 6월 1792곳, 2016년 9월 2445곳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북면의 경우 2014년 6월 69곳이었던 데 반해 2016년 9월 기준 223곳으로 154곳이 새롭게 문을 연 것으로 확인돼 관내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업 중 병원은 2014년 6월 106곳에서 2015년 12월 102곳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2016년 9월 143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홍북면의 경우 2014년 3곳에서 2016년 9월 5곳이고 약국 또한 단 2곳만 문을 열어 인구 2만 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이·미용, 배달 등 생활서비스업은 2014년 6월 1120곳, 2015년 6월 1144곳, 2016년 9월 1186곳으로 홍성읍과 홍북면의 경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광천읍 2014년 159곳에서 14곳으로, 은하면 10곳에서 7곳으로, 갈산면 37곳에서 31곳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읍면에서는 경기 침체의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학문, 교육관련 업종은 2014년 274곳에서 2016년 421곳으로 증가하고 읍면지역(광천읍 29곳→35곳, 서부면 2014년 3곳→2016년 8곳, 구항면 2014년 3곳→2016년 6곳 등)에서도 교육관련 업종은 불황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개발 전문가 김명진((주)명진)대표는 “내포신도시가 홍성 예산 상권을 모두 흡수하는 블랙홀상권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도시 개발이 더디고 정주여건이 미흡하다보니 창업자들이 아직은 임대료가 저렴한 구도심을 선택하고 신도시 창업을 주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소상공인포털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은 성공창업에 필요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중소기업청에서 개발했으며 시군구 상권분석, 업종밀집분석, 상권통계, 창업과밀지수 등의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