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 이전 ‘경제파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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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 이전 ‘경제파장 우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2.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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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코리아 적자 증가… 홍성공장 매각 검토중

관내 최대 기업인 은하면 소재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이하 덴소코리아)’가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 덴소코리아는 세계적 자동차부품 회사인 덴소(DENSO)와 기술제휴를 통해 보유한 기술력 및 자본합작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로 우수한 자동차부품 종합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충남 홍성군과 경기 화성시에 각각 공장을 두고 있다.

덴소코리아 측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창원본사와 화성공장에서도 홍성공장과 같은 제품이 일부 생산되고 있다. 덴소코리아는 본사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홍성공장을 방문해 최근 매출 감소 및 누적 적자액 증가에 따라 홍성공장을 2018년까지 창원본사 및 화성공장으로 잠정 이전하고 그동안 홍성 공장에서 생산되던 물량을 타 지역의 기존 공장으로 합류시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이후에는 홍성공장 매각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내용이 없고 우선 2018년 말까지 이전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덴소코리아 배철환 팀장은 “구체적인 이전 계획과 세부사항은 TF팀이 구성된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군 경제과와 도 기업유치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 있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이전이 결정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경제과는 덴소코리아 홍성공장의 이전이 확정될 경우 대체 입주기업을 찾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덴소코리아의 이전 계획은 누적 적자액 증가로 인한 것이기에 이전 철회를 바라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수도권 이전 기업이나 외국인 기업 유치 등을 적극추진해서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제과 기업지원팀장은 “수도권 이전 기업이나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게 될 경우 보조금을 최대 100억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적절한 방안을 구상해 맞춤형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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