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보존해야 홍성의 역사와 문화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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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보존해야 홍성의 역사와 문화가 남는다
  • 송신용 기자
  • 승인 2017.07.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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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신임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
김동원 신임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

지난 1일에 홍성군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도 변경은 물론, 인사 개편도 실시돼 군의 많은 인사이동이 이뤄졌다. 문화재는 우리네 삶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홍성은 문화재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김동원 신임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을 만나 문화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친환경기술과장을 잠깐 하고, 기획운영과장도 5년간 했었죠. 기술개발과장도 6개월가량 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을 맡게 됐습니다.”

그동안 느낀 점에 대해서 김 소장은 “지난 시간동안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시설을 방문했어요. 제가 그동안 해온 일과 다른 부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많은 것을 배울거에요, 해야 할 일도 많을테구요”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동안 해오던 일과 성격이 달라 생소함이 있지만, 기분 나쁜 생소함이 아니라 되려 기대감이 들게 하는 생소함”이라고 언급했다. 김 소장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배워가겠으며 이 분야에 와서 보니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소장은 “문화재를 보존해야 홍성의 역사와 문화가 남는다. 그렇게 해야만 홍성의 역사를 후대에게 알릴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는 홍주성역사관이나 홍주의사총, 만해한용운선생생가지, 백야김좌진장군생가지, 결성농요농사박물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조류탐사과학관 등의 시설을 관리하며  문화재의 관리와 보존을 담당한다. 이중 3460점의 유물을 보유중인 홍주성역사관은 지난 2015년에 상설전시실을 리모델링해 기존 전시할 수 있던 유물보다 6배가량 더 전시할 수 있게 돼 현재 400점 이상의 유물을 전시할 수 있다. 지난해 역사관은 약 3만5000명이 방문했다.

홍주성역사관은 2011년 5월 6일에 충청남도 제23호 공립박물관으로 개관돼 동년 7월에 전문 1종 박물관으로 지정됐다. 문화와 집회를 할 수 있는 전시장을 보유중이며 국가중요민속자료인 보부상유품 30-4호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전운상영정, 전일상영정 및 석천한유도, 남당가 초상 일괄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인 연산서씨석보, 그리고 충청남도 민속문화재인 전세진 유품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어 김 소장은 중점적으로 펼칠 정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각종 역사관이나 기념관의 기본적인 체제에서 유물 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후손에게 완벽히 보존해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는 올해는 소소한 특별전시를 준비 중이며, 또한 소장 유물 중 외부에 있는 유물들을 돌려받아 보존처리를 해 추후에 전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내년을 홍주천년으로 생각하는 만큼, 이에 따른 일들이 중점적 업무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내년 이응노 전시관에서 이응노 화백과 박인경 여사의 부부특별전을 기획중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했다. “직원들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며 다른 곳에 뒤처지지 않는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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