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예술이 공존하는 마을 변모 기대
작가들이 진행한 프로그램 과정과 전시를 볼 수 있는 창작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의 작가들이 지난 6개월간 이응노마을에 머무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고 지난 7일 처음으로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그 과정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창작스튜디오는 한옥동과 컨테이너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옥동에서 진행하는 송재영 작가의 ‘기억보관소-당신의 기억을 보관해드립니다’는 ‘일상과 밥상’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마을주민들과 진행한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일상과 밥상’은 송재영 작가가 이응노예술마을의 솜씨 좋은 어머니들을 찾아가 비법을 전수받고 어머니들의 삶을 기록해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컨테이너동에서는 김도경 작가의 조소 전시, 손민광 작가의 회화 전시, 순리필름의 고독을 주제로 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 날 오픈스튜디오에는 많은 마을주민들이 준비된 다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날 김석환 홍성군수는 “작가와 마을이 합심해 농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홍천마을로 변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작스튜디오 공공미술 프로그램 발표회는 오는 11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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