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면(면장 안기억)이 오는 14일 결성읍성 둘레길 걷기대회를 연다.
결성면은 과거 결성현의 치소로서 결성동현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한 곳으로 일제강점기 송진을 채취한 소나무 군락지가 있는 점 등을 활용해 지역홍보와 치매안심 결성면 만들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결성읍성에서 간단한 의식과 식전공연, 내빈 축사, 체조 등의 행사를 가진 후 10시 30분에 걷기를 시작한다.
결성농요 농사박물관에서 시작해 결성 형방청, 결성동현, 결성읍성 해자, 옹성, 치성, 일제 강점기 송진채취 소나무 군락지, 결성읍성 정상까지 약 3km의 코스를 1시간 가량 걷게 된다. 결성읍성에 올라서면 서해바다가 보인다.
옛날 선조들은 거기서 서해를 침입하는 왜적을 감시했다. 결성농요농사박물관에서는 결성농요에 대한 설명자료와 농경생활의 유물 1000점이 전시돼 있다. 결성동헌은 충남도지정 문화재자료 306호로 등록된 유적지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이처럼 선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지여서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참여하면 역사교육과 ‘내 고장’에 대해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