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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시대, 해미공항 민항길 열려

충남도청 홍성시대를 맞아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고속도로와 철길에 이어 드디어 하늘 길까지 열리게 됐다. 홍성과 이웃한 서산의 해미공항에 대한 민항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B/C)이 3.53으로 나와 국토교통부를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서산공항은 홍성과 접하고 있는 서산시 고북면과 해미면 일원에 공항터미널, 계류장, 진입도로 등만 갖추면 비행기 취항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이를 건설하는 사업에 신규공항 건설비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49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공군비행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민항기 취항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한 몫 했다. 이로써 충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공항청사 등의 시설을 갖춘 뒤 2023년부터 비행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충남은 전국 16개 시·도 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지역이었다. 서산해미공항 민항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가 통과됨으로써 충남에도 드디어 민항유치가 가능한 공항이 건설될 전망이다. 이번 충남의 민항유치 성공은 충청남도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평가다. 그동안 민간공항 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따르면 최근 2018년도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장항선복선전철 예타 통과에 이어 50억 원의 설계비를 반영하고 △서해선복선전철(7153억 원 반영) △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2860억 원 반영)까지 반영한데 이어 충남도의 최대 현안사업이었던 서산비행장 민항사업 타당성 조사까지 통과시키는 성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서산비행장은 여객터미널과 주차장만 새로 지으면 민간 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사업이다. 사전타당성 결과에 의하면, 서산민항의 장래 항공수요는 2023년 기준 약 37만 명으로 예측됐으며, 2053년에는 58만 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산비행장은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여건을 앞세워 지난 2000년부터 민항유치를 추진해 왔다.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충남도청 이전 등에 힘입어 공항개발중장기 계획에 반영되면서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결국 충남서북부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내 주요도시와 중국·일본 등을 오갈 수 있는 ‘하늘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민항유치로 인해 충남서북부지역은 도로·철도·해운·항공 등의 광역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충남서북부지역 등에서는 인천·김포·청주·군산공항 등을 이용하려면 2시간여의 시간이 걸리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민항유치가 확정되면서 홍성·예산을 비롯한 충남서북부지역은 3개의 고속도로, 2개의 국책 철도망에 이어 공항까지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차질 없는 사업의 추진을 기대하는 이유다.

홍주일보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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