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감사랑나눔회 이중언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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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감사랑나눔회 이중언어교실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3.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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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감리교회 지역사회 복지향상위해 창립운영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창립총회에 참석한 공감사랑나눔회 회원들.

광천감리교회(담임목사 이필준)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사단법인 공감사랑나눔회’를 창립했다. 지난해 10월 말 교인들 중 1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는데 이필준 목사가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교회가 아닌 별개의 비영리법인단체로 지역민들과 공감하는 사랑을 나누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1월 11일 충청남도에 법인으로 등록 후 △무료경로식당 운영 △노인대학 운영 △청소년장학사업 △다문화가족 교육 및 상담사업 등을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목사는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어머니 출신 국가들의 언어를 배우기 쉬운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음에도 배울 수 없는 환경 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며 ‘다우리이중언어교실’을 개설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모국어를 가르쳐 줄 수 없는 형편이 안타까워서 이중언어교실을 개설했어요. 영어·베트남어·중국어를 다문화가족 중에서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선발해 매주 목·토요일 가르칩니다. 필리핀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싶었지만 학원비가 너무 비싸 엄두를 못 냈다며 이중언어교실을 매우 반기더군요.” 이필준 목사의 말이다. 그 밖에도 우쿨렐레, 오카리나반도 운영해 악기를 가르친다. 다행히 비영리법인체이기 때문에 홍성군청으로부터 교육비를 지원 받고 있다. 광천읍은 물론이고 인근 면지역까지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승합차량도 4대를 구입했다.

지금 15가정에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밑반찬 배달을 주 3회 실시하며, 1년에 1회 효잔치를 열 계획이다. 매주 화요일은 노인대학과 월~금요일은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한다. 노인대학과 이중언어교실 외에는 회원으로 가입한 교인들의 회비로 운영비를 조달한다.

“교회 주변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차원 높은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이 목사가 (사)공감사랑나눔회 대표이사 자격으로 강조하며 하는 말이다. 문의는 641-9129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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