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교수, 최선경 군수 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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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교수, 최선경 군수 후보 지지선언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5.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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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같이 민주당 입당

야당 불모지 각별 동지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홍성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일찍 꿈을 접었던 박철수 한림성심대 교수가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교수는 민주당 홍성군수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지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 같은 뜻을 전하며 최선경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교수는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후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는데 당시 진보성향의 야당 불모지에서 일찌감치 주춧돌을 놓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각별한 동지 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 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새누리당의 몰락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지역에서도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점점 확산되자 일찍 나서서 바람을 잡으며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편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무렵 뒤늦게 입당했거나 새누리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사람들과 차별화하면서 서자니 적자니 하는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번에 당내 군수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오배근 후보가 바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케이스로 ‘서자논쟁’의 중심에서 최 후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본선주자가 결정된 이상 당력을 하나로 모아 6·13선거에 집중할 때라 오 후보가 최 후보를 돕기 위해 전면에 나서게 될지는 미지수다. 오 후보는 경선을 앞둔 5월 초 공천에서 탈락하면 상대후보를 돕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앞으로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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