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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담, 그 간절함 속으로 달린다”순간포착 미디어속으로<1>
  • 취재=김옥선·한기원 기자
  • 승인 2018.06.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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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홍북읍사무소내포출장소 앞에서 진행된 내포지역청소년심리적응사업 ‘내포근한 만남’ 진행모습.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을 위한 상담·복지 지원
광천읍을 출발점으로 홍성·홍북읍을 지나 8개 지역 담당해


화창한 6월의 햇살을 따라 남쪽으로 달려가 본다. 충청남도 홍성군의 남부에 있는 광천읍. 광천읍은 충남 서부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동쪽은 장곡면과 서쪽은 은하면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보령시 청소면과 북쪽은 구항면과 연접해 있다. 광천읍은 당초 결성군 광천면이었으나 홍성군과 결성군이 통합하면서 홍성군에 편입돼 1942년에 홍성군 광천읍으로 승격됐다. 산악과 구릉지대로 형성돼 있으며 광천천을 따라 내죽평야, 상지천을 따라 상지평야가 자리하고 있다. 광천읍의 동남부에는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충남의 제2봉으로 불리는 오서산(790.7m)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광천토굴새우젓과 조선 김의 특산지로서 오랜 전통을 가진 상업도시다.

광천읍의 중심부에는 전통재래시장이 있어 매 4일과 9일에는 5일장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도시민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지난 5월말 현재 홍성군의 총 4만 5247가구 10만1531명 가운데 광천읍은 총 4666 가구에 인구 9297명(남자 4587명, 여자 4710명)으로 세대 당 평균 인구는 2명꼴이다. 이러한 광천읍은 서부면 일대까지 깊숙이 들어온 천수만으로 광천천이 옹암리로 흘러들어 오듯 우리가 찾는 그곳도 그렇게 옛 광천의 번영시대가 말해주듯 그곳에서 우리를 반기고 있다.

바로 그곳에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뭐하나 번듯한 기관이 보이지 않던 이곳에 대박사건이 터졌다. 청소년을 위한 상담과 복지를 지원하는 청소년시설이 지난 2016년 12월에 들어선 것이다. 광천을 찾는 사람들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장항선이 지나는 곳, 홍성과 보령을 잇는 국도가 홍성읍 서북부를 지나 남쪽으로 달리면 곧바로 광천읍과 만나게 된다. 이곳 광천읍에서는 청소년을 상담하는 사람들이 광천읍을 출발점으로 해서 홍성읍과 홍북읍을 비롯해 8개 지역으로 오늘도 달리고 있다.

현재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홍성군 광천읍 홍남로 744번길 14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광천으로 이전한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홍성읍에 위치하고 있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수련관으로 찾아온다고 전한다. “청소년 상담은 광천으로 가셔야 합니다.”

다소 불편을 호소하지만 위기(위기가능)청소년을 위한 학부모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왜일까, 바로 간절하기 때문이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홍성군에서 홍성군청소년복지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행복한 홍성의 청소년을 위한 복지전문기관의 허브역할을 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그들의 행보가 특히 요즘에는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994년 10월16일 홍성에 개소해 운영돼 왔으나, 지난 2016년 12월 광천읍으로 이전해 새로운 역사를 써가며 청소년 상담의 새로운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2006년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출범이후 상담 이외에도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있으며, 명실공이 전국 1위의 기관을 바라보며 선두주자가 되기를 희망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찾아가는 상담을 위한 청소년동반자운영, 봉사동아리 ‘아미소소’, 취약계층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두드림존’도 전국에서 발 빠르게 추진한 사례로 꼽히며, 충남지역의 다른 센터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전화상담도 운영하고 있는데, 2013년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09개 기관 중 상반기 모니터링 평가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우수 기관임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2013년 여성가족부 청소년자원봉사 ‘최우수터전’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도 청소년들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조현정 팀장이 센터장으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선보이며 한껏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해소 사업 우수기관부문 ‘충남도지사표창장’ 수상, 광천이전개소, 내포거점상담실 운영 등 활동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다양한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홍성군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직원들. 왼쪽부터 김선구 팀원, 조현정 센터장, 김초롱 팀원, 이윤정 팀장, 성지혜 청소년동반자, 이성은 청소년동반자, 강인철 팀원.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및 부모를 대상으로 개인상담, 전화상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와 유관기관 연계사업으로 또래상담, 학교폭력예방교육, 인지행동치료, 품성계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새롭게 내포지역청소년심리적응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거리 상담을 하는 ‘내포근한 만남’, 심리극을 통한 심리치료 ‘내포근한 심리놀이’, 학부모를 위한 ‘내포근한 세상’, 위기청소년 심리검사 ‘내포근한 내맘’, 지역청소년 단체지원‘내포근한 열정’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통해 지역사회 내 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연계해서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사회안전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운영위원회, 실행위원회, 1388청소년지원단 등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위기(가능)청소년 발굴 및 찾아가는 상담, 기관연계활동을 진행하며, 직접 발굴된 위기(가능)청소년에게 필요한 의료, 법률, 위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홍성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2014년부터 위탁받아 학교밖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그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조현정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핵심 지원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들의 안전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청소년 누구와도 친구가 되고 삶의 이야기가 쌓이는 따뜻한 다락방 같은 곳”이라고 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이윤정 팀장도 “마음에 큰 짐을 짊어지고 가는 청춘들에게 손잡아 주는 곳”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라고 밝히고 “결국은 청소년들과 함께 있어 주는 곳”이라고 조언했다.

<이 취재는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취재=김옥선·한기원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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