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지역공동체 변화의 중심에 서는 동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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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지역공동체 변화의 중심에 서는 동네신문
  • 한관우 발행인
  • 승인 2018.06.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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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인사말> 홍주일보사 창립 11년, 홍주신문 창간 통산 11주년을 맞이하며

살아있는 정의·함께 행동하는 자유·공동체적 진실을 추구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군민과 출향인·애독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하는 군민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홍주신문 애독자 여러분! 어느덧 홍주일보사 창립 11년, 홍주신문 창간 9년 (통산 11년)이라는 시간 앞에서 10년 세월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의 의미와 깊이를 실감하며 또 다른 변화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역 언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 해도, 시대가 변화한다 해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 언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지역사회 공동체의 기대와 역할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지역의 문제를 가장 폭넓게 그리고 가장 빈번하게, 또한 가장 심층적으로 보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곳이 바로 지역 언론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역할과 기능을 다하기 위해 열 살의 홍주일보 홍주신문이 지방자치와 지역공동체 변화의 중심에 서서 반듯하게 균형을 잡는 정직하고 신뢰받는 공정한 언론이 되겠습니다.

론은 다수의 취재원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기사화하고 지역사회의 여론 형성과 표현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지방정치 권력의 남용을 사회에 알리는 비판의 기능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은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의 공적·사적 이익을 부정하고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가로채려는 부패한 권력과 그들과 결탁한 기득권 토호세력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지역사회 공동체 장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언론의 숨겨진 역할 중에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자치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과 기능이 필요하고 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 주민들은 자신이 가진 정보나 생각하는 바를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지역 언론이어야 합니다.

지역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자유언론은 지역사회 공동체 주민들에게 개인과 집단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방정치 권력과 지역사회 공동체 주민들 사이에 또는 다양한 개인들이나 이해집단 사이에 대화와 담론의 장을 마련해 주는 역할과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역사회 여론 형성을 위한 토론의 마당을 열어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역사가 경과하면서 경험이 축적 될수록 지역 언론의 이러한 역할과 기능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상적 의미의 민주적 지방자치가 실현되는 사회라면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공동체 주민들 사이의 대화의 통로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소통에 의해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지방정부(지방자치단체 정치인)에 전달하고 지방정부는 지역사회 공동체 주민들의 희망과 바라는 의견을 수렴해 지방자치단체의 정치와 행정의 의사 결정과정과 집행과정을 개방해 주민참여 자치로 발전시켜 나가는 당위성도 있습니다.


리나라의 민주화 역사는 바로 언론 자유화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한국사회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돼 튼튼히 뿌리내려 가면서 그 영향이 일반사회의 제 규범에 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공동체 또한 그 변화를 외면하고서는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역 언론은 그 지역의 정치, 경제 등 모든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부단히 추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지역 언론은 자유 언론을 표방하면서도, 지역사회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하면서도, 지방 정치권력과 결탁한 자신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토론의 수위를 한정하려 합니다. 이러한 지역 언론은 언제나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권력에 있어 정치적이거나 경제적 이익과 주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임무와 기능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언론의 역할이 이렇게 변질 왜곡될 경우 지역 언론의 소비자요, 정보의 수용자인 지역사회 공동체 주민들의 목소리는 배제 되고 지방 정치권력과 기득권을 가진 지방의 정치·경제 등의 권력지향적 이익만을 위해 남의 시킴을 받고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따르는 주구(走狗) 노릇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라서 정상적 의미의 지역 언론이 없이는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성공하기 힘든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언론은 비록 시장경제 원리에 충실한 사적기업일지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의 공기(公器)로써의 역할과 기능을 포기해서는 지역사회의 미래가 없습니다.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 또한 자유 언론을 지키고 육성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이유입니다. 자유 언론의 존재와 긍정적 기능과 역할이야 말로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의 이미지를 바로 잡아 앞서가는 자치단체로 거듭나게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역 언론이 가져야 할 가장 중심적인 기능과 역할은 객관성과 공정성, 권력의 견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실과 사실의 간극(間隙)에서 고민하면서 한편으로는 정확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또한 언론은 공정한 입장에서 진실과 사실을 알려 문제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공정하면서도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역 언론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일보사 창립11주년, 홍주신문 창간 9주년 (통산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그동안 사랑과 관심, 성원을 아끼시지 않으신 군민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애독자여러분들과 더불어 함께 어깨동무하고 동행하면서 희망과 행복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살아있는 정의, 함께 행동하는 자유, 공동체적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가지고 군민은 물론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 변함없는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이 주시는 정성스런 힘이 보태져야 정론직필과 한 눈 팔지 않는 언론으로 성장하고, 권력에 굴하지 않는 홍주일보 홍주신문의 자양분이 되고 밑거름이 됩니다. 그래서 홍주일보 홍주신문이 동네신문으로서의 가치 창조를 실현하겠습니다. 사람냄새 나는 지역신문, 행복과 희망이 담긴 지역신문, 창의적인 지역신문을 만들겠습니다. 동네 구석구석의 미담사례를 발굴하고 충남도청시대 군민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굴절되지 않은 시각으로 지역의 문제점과 희망적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변함없이 구독과 광고협찬으로 힘을 보태주시는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지면을 활짝 개방하겠습니다. 앞으로 홍주일보 홍주신문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깊은 사랑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올립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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