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 선생 탄신600주년 묘소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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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 선생 탄신600주년 묘소참배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7.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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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부향토문화연구회·홍성문화원… 사육신 넋 기려
성삼문선생 묘소에서 홍주향토문화회원들.

홍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안병주)와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은 지난달 29일 성삼문 선생 탄신 600주년을 맞아 서울에 있는 묘소를 참배하고 돌아왔다.

이 날 이른 아침 홍성에서는 23명의 회원들이 단체로 상경,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사육신공원 내 잠든 성삼문 선생 묘소에 참배했다. 이어서 회원들은 사육신역사관, 의절사, 신도비각 등 관련유적을 살펴보고 단종에게 충성하며 절개를 지키다 의절한 홍성 출신의 성삼문 선생을 비롯해 사육신들의 넋을 기렸다.

홍주향토문화연구회 안병주 회장은 “성삼문 선생이 1418년(태종 18년) 홍주 노은동(현재 홍북읍 노은리) 외가에서 태어났다”며 “올해 탄신 600주년을 맞아 정작 홍성군에서는 선생의 묘소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주민이 많아 안타깝다. 홍성군민으로서 충성스럽고 의로운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노량진 사육신 묘소를 참배하는 일은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홍북읍 노은리에는 선생이 태어난 집터가 있다. 숙종 2년(1676)에 읍사 이옥량이 선생의 옛 집 근처에 사당을 세우고 사육신을 같이 모실 것을 청하자, 나라에서 녹운서원이라 했고, 뒤에 ‘노은’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그 후 매년 12월에 제사를 지내오다가 대원군이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폐됐고, 후에 유생들이 사육신의 위패를 모시고 노은단이라고 하고 제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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