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혐오의 시대 인권을 마주하다
상태바
차별과 혐오의 시대 인권을 마주하다
  • 강서진(홍성여고2) 학생기자
  • 승인 2018.11.13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룡)에서는 지난달 19일 ‘차별과 혐오의 시대 인권’을 주제로 강원대학교 최 훈 교수를 초청해 인문학아카데미 제3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는 홍성여고 학생들 약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사진>

최 훈 교수는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불편하면 따져봐’등의 저서를 펴내고 현재는 강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최 훈 교수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차별과 혐오, 그것을 바꾸는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강연으로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얻은 단편적인 정보들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고 반성해 봤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며 인간다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강에 참여한 2학년 김성경 학생은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 차별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차별에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학년 한승민 학생은 “속칭 지잡대(지방 잡 대학교를 뜻하는 인터넷 용어)를 안 좋게 바라보았는데 이번 강연에서 지잡대에도 실력있는 학생이 있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해 주셔서 지잡대라는 표현 자체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고 생각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원하는 인문학 강연을 신청해 들을 수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총 4회 진행 중이다. 다음달에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