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림·이야기·노래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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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림·이야기·노래 사랑방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11.2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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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즐기고 놀자 취지

아마추어음악인 무대 제공
조성신·이종근 대표가 사랑방카페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

시와 그림과 이야기와 노래가 있는 사랑방이 지난 15일 홍고통 내 시화담요(詩畵談謠) 사랑방을 오픈했다. 월산리 엘림가든에 자리한 ‘사랑방카페·민박’을 운영하던 조성신 대표와 이종근 대표가 의기투합해 홍성군내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사랑방을 오픈한 것이다.

사랑방 카페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가늠해보는 동시에 관객이 되어 다른 음악인의 무대를 감상해볼 수 있도록 길게 이어진 무대 디자인을 했다.

무대에는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를 비롯해 드럼, 팬플룻 등의 악기들과 음향 등이 완비돼 있다. 특히 턴테이블과 1000장의 LP를 준비해 추억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부부가 함께 피로를 풀며 라이브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성신 대표는 “기존 사랑방 카페가 교통이 불편해 시내 중심으로 옮기게 됐다”며 “일반인이나 재능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사랑방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지역에는 기타동호회, 그룹사운드 동호회 등이 수없이 많으나 실제 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공연장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사 무대가 주어진다고 해도 아직 아마추어 수준의 그들을 부르는 곳은 더더욱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의 음악적 실력을 가늠해보고 평가하는 좋은 무대로서 사랑방카페가 그 역할을 다해주기에 충분하다.

이종근 대표는 “이곳의 영업방식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한다”며 “워크샵이나 생일잔치, 송년회, 동창회 등 거기에 맞춰 이곳을 찾아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기며 놀고 바램이 있다면 아마추어들의 무대 경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가볍게 맥주 한 잔을 마시며 라이부로 연주되는 다양한 음악과 더불어 추억의 음악도 들으며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이와 함께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고 노래하는 무대가 연출되는 곳, 시화담요(詩畵談謠) 사랑방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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