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책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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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책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
  • <홍성군의회>
  • 승인 2019.04.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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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의원 5분 발언

지난 4일 열린‘홍성군 2019년 인구증가 시책보고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기준 10만 1570명이었던 인구가 2019년 2월말 기준 10만 800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연령별 전·출입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40세 이상 인구 232명이 전입한데 비해 19세~39세 사이 청년층 인구 422명이 군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청년층 인구의 유입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에서는 청년과 관련된 정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청년정책위원회」구축과「청년 정책팀」 등 신설을 통해 청년 정책 지원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 형성 등 청년들의 권익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에‘홍성군 청년지원 기본조례’를 제정하였고 최근에는 청년정책 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습니다.

올해에는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있슈 마을 조성, 전입대학생 생활지원금 및 복지전문 청년활동가에 대한 지원, 청년 일자리카페 운영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청년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 및 추진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과 시책들이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사업 추진의 일관성 결여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우리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소통 창구는 물론 현재 정착하고 있는 청년들의 소통 공간 역시 전무한 실정입니다.

현재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6개 시․군이 청년정책팀을 신설하였고 나머지 시․군도 계획중에 있다고 합니다.

당진시 청년센터‘나래’의 경우 청년 창업교육사업, 청년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산시는 2017년 1월, 충남 최초로 청년정책을 전담하기 위한 청년경제팀을 신설하였으며‘청년내일센터’를 운영하여 청년취업서비스와 중소기업에 대해 소개하는 등 지역 대학생들 뿐 아니라 청년들의 정착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창적이면서 공격적인 청년정책을 내놓아 타 시․군의 벤치마킹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우리 홍성군 인구의 1/4 인구밖에 안 되는 진도군도 지난 2월에 청년정책협의체를 통해 청년문화 활성화, 청년 복지 실현 등 국가 주요 시책인 청년정책에 발맞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공동체 활동 등‘청년이 살고 싶은 행복한 진도’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청년센터 운영계획, 청년 멘토.멘티 사업, 청년 유출방지 및 청년 정책 홍보 방안 등 청년들이 유출되는 현상을 막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군도 청년문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꿈과 미래 실현은 물론 지역 내 거주ㆍ정착으로 이어지는 ‘청년 정책’이 절박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업무를 종합적으로 기획, 조정하며 협업 할 수 있는 전담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정책 전담부서에서는 청년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지역의 청년 현황과 실태 분석, 비전 및 추진전략 제시, 청년세부사업 발굴 등을 담은 청년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보다 현실적인 지원과 정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년 정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의 생각으로 청년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청년은 그 지역의 미래이며 그들의 행보가 곧 그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스스로 하고자하는 것에 대해 자치단체와 군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지역에 남아 정착하려고 하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문제의 당사자이고 정책수요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고, 청년들이 오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홍성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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