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올해는 함께 즐기는 것이 핵심
상태바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올해는 함께 즐기는 것이 핵심
  • 황동환
  • 승인 2019.09.06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제집행위 15개국 43편의 영화 엄선

MOU맺은 부산과 전주 영화제와 상영작품 공유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이송 위원장, 이하 집행위)는 지난 5일 군홍보지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제 준비과정, 추진방향, 목적 등 영화제 전반에 관한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집행위는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지역민의 참여는 물론 영화를 좋아하는 전국의 모든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송 집행위원장은 “단편영화만으로는 화려한 색깔을 맞추기 어렵다는 생각에 단편영화만이 아닌 홍성국제영화제 형식으로 그릇을 키우려고 했다”며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단편영화제로 먼저 시작해 속살을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이번 영화제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1회 영화제가 “공모를 통한 수상작 선정 위주”가 핵심이었다면 올해 영화제는 “함께 즐기는 것”이 지난해와 뚜렷이 달라진 점임을 강조했다.

영화제 이송 집행위원장(우측)과 전성권 프로그래머(좌측)가 지난 5일 홍성군홍보지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제 준비과정과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영화제 총괄을 맡은 전성권 프로그래머는 “영화제는 매니아층을 끌어들이는 것이 관건이다”라면서 그렇게 하려면 “지역의 여건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핵심은 영화의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집행위에 따르면 현재 이번 영화제에 15개국 43편의 영화를 올릴 계획인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 안 된 영화들도 있으며, 두 영화제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상영 작품 중 일부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 프로그래머는 “4명의 선정위원회가 최고의 영화들을 선정했다”며 “영화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얼마나 어떻게 알리고 선도할 것”인지를 남을 과제로 평가했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엄선된 작품 상영은 물론 이명세 감독과 배우 손현주 씨를 초청하는 마스터클래스, 특별작 상영, 패밀리 프로그램, 키즈아이 프로그램 등으로 영화제 내용을 구성했다.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은 영화감독과 배우가 직접 자신이 제작 혹은 출연한 작품의 기획의도 및 제작 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미래의 영화감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패밀리 프로그램과 키즈아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키즈아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된 작품으로 홍성국제단편영화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며 참가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자들은 지난해 처음 열린 제1회 영화제와 프로그램이 달라진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대도 된다며, 전국의 많은 영화애호가들이 홍성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투명한 예산집행을 당부했다.

집행위 관계자는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심의 등 영화제 개최를 위한 준비가 대부분 진행됐으며, 세부 일정 및 출연진은 지속적으로 협의해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한편,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홍주문화회관 △홍성 CGV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레드카펫을 포함한 개막행사는 26일 18시부터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