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숲 닮은 더불어 사는 정겨운 마을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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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숲 닮은 더불어 사는 정겨운 마을 꿈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0.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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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형로 회장

 

"점점 각박해지고 있는 세상 속에 농촌마을 또한 개인주의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생태환경ㆍ먹을거리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꿈꿔왔다."

주형로 회장은 한울마을을 조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하며 자연의 숲을 닮은 정겨운 마을이 되길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주 회장은 "자연의 숲을 보면 고목나무, 소나무 등 각기 다른 다양한 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숲을 이루고 있다"며 "한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성격, 직업, 사연 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 주며 가족 같은 마음으로 사는 것은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간직하며 지켜왔던 이웃 간의 정(情)"이라고 강조했다.
한울마을을 시작으로 군내 모든 마을이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생태공동체마을로 지역전체가 하나로 어우러져 농촌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는 주 회장은 "농촌지역이 점점 침체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텃밭교육 대신 영어ㆍ컴퓨터 교육이 등장하면서 교육 속에서 농업이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옛 어르신들이 교육 속에 농업을 포함 시킨 것은 우리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잣대로 농업을 생각하고 농업이 가진 공익적․다원적 가치가 사라지다보니 농촌이 점점 더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기존의 지역민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 조성돼 지역민들 속에 귀농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이 자연스레 들어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면 농촌 활성화를 이끄는데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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