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직접 수확한 쌀 불우이웃 위해 기탁
갈산면 가곡리에 거주하고 있는 백 모씨(74세)의 선행이 초겨울의 추위를 녹이며 훈훈한 온정을 전해주고 있다.
갈산면에 따르면 백 모씨는 본인이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 200kg을 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정 기탁했다.
본인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구 사양한 기탁자 백 모씨는 "젊은 시절 식당을 운영하며 어렵게 6남매를 키웠는데 당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탁하였다"고 전했다.
김관태 갈산면장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드러내놓고 도움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가까이 사는 이웃이 직접 온정을 베풀어 훈훈한 정을 전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백 모씨는 지난 10여 년간 매년 이웃을 위해 쌀을 지정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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