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삶 속에 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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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삶 속에 녹아들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2.3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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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희로애락 뉴스> 2010년 한해가 저물고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10년 '다사다난' 했다는 표현처럼 지난해 삶의 희로애락이 잔잔히 녹아있는 다양한 소식들이 홍주신문의 지면을 채웠다. 지난 한해 홍주신문이 취재ㆍ보도했던 소식들을 돌아보며 한해를 정리해본다.




김석환 군수 취임, 민선 5기 출범

6ㆍ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석환 군수가 지난 해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김석환 홍성호'의 힘찬 출항을 시작했다. 김 군수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의 석패를 극복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43.1%란 높은 지지율로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김석환 후보는 전체 투표자 4만3146명 가운데 1만8070표를 얻어 유효 득표율 43.1%를 기록했다. 김 군수는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공직기강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공동화 방지, 농축수산업의 선진모델 제시, 보살피고 섬기는 복지, 다양한 문화공간 확충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빠짐없이 모두 실천될 수 있도록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취임식에서 김 군수는 열린군정, 생동하는 지역경제, 감동하는 사회복지, 함께하는 문화관광 등 4대 군정방침을 임기동안 실천해 '힘찬도약, 희망 홍성'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본지 7월 2일자)

제6대 군의회 화합과 소통 다짐 산뜻한 출발
치열한 선거전에서 금뱃지의 주인공이 된 10명의 군의원들이 의회에 등원했다. 군의원들은 지난해 7월 8일 제6대 홍성군의회 전반기를 이끌 김원진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마치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시키는 등 군의원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본지 7월 9일자)

도청신도시 도청사 신축비 500억원 확보 / 신청사 상량식 가져
올해 정부예산에서 충남도 최대 현안인 도청사 신축비 500억원을 확보해 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LH가 자금난을 이유로 착공을 늦추면서 신도시 조성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충남개발공사는 LH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충남개발공사가 함께 시공해 효율적으로 공사를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착공 18개월만에 200만 충남도민의 염원이 담긴 내포신도시의 충남도 본청 및 의회청사 상량식을 가졌다.






구제역 잇따라 발생, 축산군 홍성 구제역 차단 만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전국 제일의 축산군인 홍성군은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10년 전인 2000년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홍성군은 지역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다시 한 번이라도 구제역이 발생한다면 지역경제는 고사될 것이 뻔해 홍성군은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에 군은 5개소의 방역초소 운영과 축산농가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면서 기차역, 버스터미널, 예식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여러 사람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종합개발사업 무산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난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난항을 겪던 지역종합개발사업이 결국 무산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는 지역종합개발지구 홍성읍 일원 68만7000㎡(소향리, 오관리, 고암리)에 대해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했다. 이로 인해 도청이전 지역개발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현상에 대비하기위해 '다지역 다기능 네트워크형' 종합개발을 추진해 온 군은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본지 11월 5일자)

초등생 납치 미수사건 잇따라 발생
관내에서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이 잇따라 발생,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지난해 7월 D(20)씨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경기도에 사는 A(56)씨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B양(초등 5학년)에게 접근해 학교선생이라 속이고 도와 달라며 10여분에 걸쳐 유괴를 시도하다 주변을 지나가던 주민 C(34)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이에 홍성경찰서는 교육청, 군청 및 각 사회단체들과 연계해 학교내외 CCTV 추가설치 및 마을길 순찰 등을 강화하고 범사회적인 어린이 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본지 7월 2일자)






천안함 실종 홍성출신 최한권 상사 추모
구항면 신곡리 출신의 홍성고 45회 졸업생인 최한권 상사가 천안함 침몰 사고로 희생해 가족과 동문들을 슬픔에 빠져들게 했다.

고 최한권 상사(38)는 1972년 5월 18일 홍성군 구항면 신곡리에서 태어났다. 대정초등학교ㆍ광천중학교와 홍성고등학교(45회)를 졸업하고, 10년 전 해군이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나 1992년 5월 23일 해군 부사관 136기로 해군생활을 시작했다.

참수리339호 고속정, 전남함 등을 거쳐 2009년 2월부터 천안함에 부임한 최 상사는 사고 당시 천안함 전기장으로 근무하며 원사 승진시험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상사의 소식을 들은 홍성고등학교와 홍성고총동문회(회장 현상섭)에서는 모금운동 전개와 분향소를 마련, 고인의 넋을 기렸다.

또한 대정초 37회 동문들은 영결식이 있기 전 해군 2함대에 있는 최 원사의 가족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본지 4월 23일자)

태풍 곤파스가 훑고 간 홍성, 농심 초토화
위력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훑고 지나간 홍성군 전역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곳곳에서 간판과 가로수가 쓰러지고 추석을 맞아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로 농민들 가슴에 피멍이 들었다.

곤파스로 인한 홍성군의 피해액은 75억6182만원으로 이중 농작물 피해는 1286건 750ha이고 농림시설의 피해는 122건 126ha 53억5028만원에 달한다. 또한, 정전사고도 잇따라 홍성읍 50%, 10개 읍면 1만 8000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태풍으로 인해 홍성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자연재해 대책법에 따르면 농작물 피해에 대한 농민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 복구비는 35%이며 융자 55%, 자부담 10%로 농가의 부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본지 9월 3일자)






나흘간의 흥겨운 잔치 2010 홍성내포축제 개막
옛 장터의 흥과 멋을 전통시장 일원에 고스란히 재현해 풍성한 이야깃 거리를 풀어내기 위해 개최된 2010 홍성내포축제가 적지 않은 과제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우천이라는 복병을 만나 진행상의 어려움 등 곤욕을 치러야 했던 내포축제는 축제의 목적과 핵심이 결여됐다는 지적과 함께 공통적 관심으로 군민 참여 이끌어내는 것이 급선무라는 평가를 받았다.(본지 9월 10일자)

홍성사랑 큰 축제 전국 최초 코엑스 단독 박람회
홍성군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Hall B(구 인도양홀)에서 '2010 홍성 큰사랑 축제'를 단독행사로 성대히 치뤘다. 개막식에는 이회창 국회의원과 김석환 홍성군수 등 내외귀빈을 비롯해 홍성의 재경․재인 출향인사와 홍성군 읍ㆍ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시의 동 주민들, 그리고 일반 관람객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석환 군수는 "이번 행사는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희망 홍성의 풍성한 미래를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를 통해 홍성군의 우수한 농축수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가 도시민들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힌바 있다.(본지 8월 27일자)

'대교공원'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인기몰이
홍성읍 대교리 월계천 주변에 조성된 대교공원이 시원한 분수대를 새롭게 선보이며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았다. 대교공원은 지난 2007년 대교리 1구 월계천 주변 1만2149㎡의 면적에 소나무와 왕벗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하고 주차장과 판석 및 지압 산책로, 벤치, 각종 운동기구, 화장실 등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뜨거운 여름, 솟구치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분수대를 조성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본지 7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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