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읍·면순방, 민의수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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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읍·면순방, 민의수렴 나섰다
  • 최선경 편집국장, 김혜동기자
  • 승인 2012.0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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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각 읍·면별 군민과의 대화 가져

김석환 군수가 지난 9일 홍성읍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을 순방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가진다.

김 군수는 이번 순방을 통해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진솔하게 민의를 수렴하고, 이를 올 한 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힘찬 도약, 희망 홍성」건설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순방에는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행정지원과장, 경제과장, 농수산과장, 축산과장, 건설교통과장, 도시건축과장, 분담 읍·면 실과장 등 주요 민생관련 담당 직원들이 함께 나서 군민들의 궁금증과 건의사항 등을 함께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순방일정은 지난 9일 오후 2시 홍성읍을 순방을 한데 이어, △10일 광천읍, 장곡면 △11일 홍북면, 금마면 △12일 은하면, 결성면 △13일 홍동면 △16일 서부면 △17일 갈산면, 구항면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9일 첫 순방지인 홍성읍에서 김 군수는 “지난해 각종 행정평가와 정부예산 확보 등에 있어 높은 성과를 올리기까지 군민들의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며, 올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도청이전에 따라 충남의 중심이 홍성지역으로 이동되어 새로운 충남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해로 홍성의 미래비전을 세워가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선경·김혜동 기자


2012년 홍성군연두순방
올 한해의 주요업무를 군민에게 알려 군정의 이해와 참여를 도모하고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군수연두순방이 지난 9일부터 홍성읍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두순방은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각 실과장 및 지역구의원들이 참석해 2012년도 추진업무 동영상 시청 및 주요추진사업 설명, 군민과의 대화 순으로 열렸다.

군민과의 대화 일정은 지난 9일 홍성읍, 10일 광천읍·장곡면, 11일 홍북면·금마면이 진행됐다. 또한 17일까지 은하면, 결성면, 홍동면, 서부면, 갈산면, 구항면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민과의 대화의 시간에서 소개된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요약 정리했다. <편집자 주>

◇ 홍성읍
김석환 군수의 연두순방 일정 중 가장 먼저 방문한 홍성읍(읍장 이철규)의 주요 업무 실천계획으로는 지방재정의 내실있는 조기집행 추진, 효율적인 징수체계 구축 및 체납처분으로 체납세금 일소, 고객 만족을 위한 민원서비스 구현, 감동 주는 맞춤형 복지사회 구현, 홍성읍 관문인 교량에 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도심공원화 사업 추진, 홍성천 명품길(산책로) 관리 추진 등이다.

홍성읍의 주요 현안 사업은 관내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행정구역을 분구하여 행정편의를 제공할 예정으로 세광아파트, 코오롱하늘채아파트, 주공2·3차아파트, 신동아아파트 등 4개 해당마을 지역의 분구를 건의했으며, 대교4리 마을회관 증축, 소향1리 마을안길 포장사업, 옥암1리·학계1리·소향3리 배수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홍성읍 이병욱 이장협의회장은 “홍성읍 청사가 너무 낡아 하루라도 빨리 이전해 신축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오관 1리 백승열 이장은 “홍성읍내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므로 홍주성복원사업이 완전히 마무리 된 다음에 이전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석환 군수는 “홍성읍사무소나 홍성군청 건물이 협소하고 장애인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건물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나, 원래 읍사무소와 보건소는 오관지구로 들어가기로 이미 약속한 것이 있으므로 오관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시행되면 같이 추진하자”고 밝히며 “오관지구를 LH만 믿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면 도로부분은 국비 지원이 가능하니 현재로서는 불편하겠지만 조금 참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암5리 유동우 이장은 도비로 책정돼 사업 추진이 예정된 마을정보화사업비가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밝히자 김원진 의장은 “홍성군내 330여개 마을의 형평성을 고려해 어느 한 마을에만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자연재해 발생 위험지역 등 긴급한 상황에 대처가 어려운 마을 위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천읍
광천읍(읍장 장광수) 주요 업무 실천 계획은 문화관광 및 도농 자매결연 활성화, 오서산길 산책로 음향설치, 지방세수 확충 및 체납액 일소, 고객중심 친절 민원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강화, 아름답고 특색 있는 도시환경 조성, 농촌마을재활용품 공동집하장 설치 등이다.
주요 현안사업은 월대소하천 정비사업, 백동마을 배수로 정비사업, 우체국~용두마을회관 도로 확·포장사업, 하담마을 배수로 정비사업이다.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광천 원동 최춘기 이장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이 신동에만 집중돼 있고 원동지역의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므로 비가림시설 등 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신동 김정배 이장은 “다리목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도로폭이 너무 좁고, 오거리에서 덕명초까지 도로확포장 공사 시 인도 한쪽으로 주차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군수는 “도로는 일단 통행이 우선이므로 복잡한 오거리부터 덕명초 구간에는 주차 공간을 만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광천오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만들려고 예산을 세워놨다”고 말했다.
전 번영회장 강명호 씨는 “무산된 먹거리타운과 도비 반납을 바라보며 군이 광천읍민들에 대한 애정이나 사업 의지가 없었던 것은 아닌지 아쉬움을 표하고 무산된 사업지에 몇몇 토지소유주를 위해 군 예산으로 진입로를 뚫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김 군수는 “군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업을 추진하는 쪽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고 욕심을 부린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히고 “토지 소유자들이 일부 땅을 내놓고 도로를 만드는 것이고 필요한 일이므로 거성아파트까지 길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상인회장 구재신 씨는 상인회 사무실이 없어 불편하다고 건의하자 “전통시장 주차장 옆에 고객지원센터를 지을 예정인데 그 곳에 사무실을 마련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천우체국 류재환 국장은 당분간 도로명 새주소와 구주소를 같이 사용해야지 도로명 주소만 쓸 경우 우편 배달에 차질이 많다고 건의했다.

◇ 장곡면
장곡면(면장 이승우)의 2012년도 주요 현안은 △월계2리 마을상수도 설치사업 △장곡면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사업 △광성3리 농산물 판매장 설치사업 등이다.
300여명의 장곡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던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각 마을의 이장들이 대표로 몇몇 문제점을 건의했다.

장곡면 가송리 이장은 “농어촌공사에서 진행하는 가송소하천정비사업에 일부 소하천 구간만 포함돼, 해당 소하천을 사이에 두고 경작하는 농가들이 불편사항이 많다”며, “나머지 구간도 정비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차원에서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신동마을 오필승 씨(귀농지원연구회 회장)는 “관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정착을 돕기위해 빈집, 농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려 한다”며, 귀농지원센터의 이 같은 업무추진에 있어 각 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마을 당 5가구 씩 분산시켜 귀농기반마련 지원 △기존 농가의 빈방 활용을 위한 지자체의 시설개선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홍성유기농영농조합 정상진 대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 이를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친환경식자재로 만든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며, “다만 홍성군의 지역규모를 감안해 적정규모로 설립해야 하고, 이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친환경인증농가 양성을 위해 농기센터 차원의 교육프로그램 확충, 농가 인센티브제 도입 등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군민들의 건의사항으로 △오서산 등산객을 위한 등산로 정비 및 개설 △광성주차장에 농·임산물 판매장 신축 △천태저수지 주변 행정 1구 벚나무 식재 △광성천 구 교량 교체 등이 있었다.

◇ 홍북면
홍북면(면장 이상현)의 주요 면정 추진 계획은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감동 주는 복지행정 구현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지원 △구제역 등 법정전염병 예방활동 지속추진 △하나 되는 온누리 배움터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이다.

홍북면에서는 내포신도시 배후지역으로서 사업비 3억을 책정해 기존 시설재배농업을 활용하여 근교농업 생산기반을 구축,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천혜의 용봉산과 용봉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연계한 겹벚꽃길 조성 및 자전거도로 설치를 통해 내포신도시와 하나로 연결되는 조화로운 마을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노은리 김경식 씨는 “마을에 전철이 지나가게 되어 철로 뒷동네가 낙후될 소지가 많으므로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하여 도시계획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당산마을 이구로 이장은 “마을 안길에 기찻길이 다니고 대전가는 도로가 뚫려 마을이 여간 복잡하지 않은 상태로 다목적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낙후된 마을에 편의시설이라도 제공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농로 확장, 마을 상수도 문제, 배수로 정비 등의 소소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홍북파출소 이갑용 소장은 “고령화된 농촌지역이라 방범 CCTV가 구축되어 농축산물의 도난방지에 주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원하는 곳마다 CCTV를 설치하려면 군을 다 팔아도 안 될 지경”이라며 “우선 운집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차근차근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군수는 “주민들의 건의 사항은 직접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타당성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며 용봉산 개발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성과로 나타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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