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1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신선하고 차진 한우의 참맛 신선하고 차진 한우의 참맛 홍성읍 오관리 홍성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안개천지는 한우생고기 전문점이다. 이곳은 한우 생고기 전문점답게 육회의 일종인 육사시미로 유명한 곳이다. 육사시미는 전라도 쪽에서는 생고기라고 불리며 대구 부근에서는 뭉티기라고 불린다. 일반적인 육회는 살코기를 채썰어 갖은양념을 버무려 나오는 것에 비해 육사시미는 생선회처럼 얇게 썰어 나오는데 이 생고기를 양념장이나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안개천지의 육사시미는 일반적으로 얇게 썰어서 나오는 곳과는 달리 칼집을 마구 내 다소 거친 모양을 보인다. 예쁘게 정렬된 모습은 아니라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한점 집어서 입에 넣으면 차진 육질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에 깜짝 놀라게 된다. 생고기라는 이유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한번 먹어보면 비리지 않고 깔끔한 한우의 맛 홍성에 살다 | 서용덕 기자 | 2013-08-08 18:11 마타리 마타리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경사면에 훤칠한 키에 노란 꽃송이가 다닥다닥 피어있는 걸 볼 수 있다. 무더운 한여름에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 꽃이 바로 '마타리'란 우리 야생화이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탓에 제대로 자란 놈들은 어른 키높이와 맞먹을 정도로 크다.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는데, 전초(全草)를 소염, 어혈, 고름 빼는 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꽃은 '패장'으로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뿌리에서 장 썩은 냄새가 난다하여 그리 불리운다. 종자발아율이 높아서 번식도 잘되고, 한 여름에 진노랑 꽃색이 예뻐서 화단에서 키우기에는 안 야생화 이야기 | 주노철 <내포야생화> | 2013-08-01 15:10 축구에 빠진 그녀들의 '강슛' 축구에 빠진 그녀들의 '강슛' 홍성여성축구단과 홍성여고 학교스포츠클럽 ‘FC여고’는 지난달 18일 저녁 8시 홍주종합경기장 내 보조축구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친선 경기는 전후반 45분씩 치루는 일반적인 경기와 달리 홍성여성축구단의 배려로 ‘FC여고’의 모든 선수들이 교체를 통해 경기를 경험할 수 있게 1라운드 20분, 2·3라운드 15분씩 총 3라운드 55분간 경기가 열렸다.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FC여고’ 팀이 선취골을 넣은 기세를 몰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앞선 경기와 달리 홍성여성축구단과 선수를 바꿔 출전한 ‘FC여고’팀이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가운데 홍성여성축구단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동점골을 넣으며 기관·단체 | 서용덕 기자 | 2013-08-01 13:44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상인회 등과 마을 발전 도모 광경동 역사문화축제 추진 홍성읍 대교4구는 홍성전통시장이 위치해 있어 청년회나 부녀회 외에도 전통시장 상인회와 번영회 등의 다양한 단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서 27년간 이장으로 활동해온 우성제(67) 이장은 "밖에서 보면 시장도 있고 다양한 단체가 활동해 단합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분이 많지만 서로 도와가며 마을일을 하기에 오히려 단합도 잘된다"고 말했다. 우 이장은 "각 단체의 활동이 마을이 잘되기를 바라며 하는 것이라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가며 조율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낸다"며 "시장이 있는 큰 마을이라 이장 혼자라면 힘들겠지만 이들 단체가 있어 이장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년 전부터 문전성시 프로젝트가 시작하면서 전통시장에 다양한 문 우리마을 이장 | 서용덕 기자 | 2013-07-26 17:53 "자연과 소통하는 삶이 예술" "자연과 소통하는 삶이 예술" 유기농마을서 참살이 실천 조합원들과 흙집짓기 열중 홍동면 금평리 산고개 넘어 인적이 드문 곳에 집짓기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06년도 홍동으로 귀촌한 생태미술가 한길순(49·닉네임 작은산) 작가는 얼렁뚝딱 협동조합사람들과 그의 염원이었던 흙집을 짓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일하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집짓기 일을 멈추지 않았다. 텃밭에 작물과 꽃을 함께 심어 꽃을 보며 농작물을 관리하고 온실을 집과 연결해 햇빛을 담아 온기를 얻는 생태가옥을 짓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아동미술을 전공하고 생태미술가의 길을 걸으며 사교육 없는 세상만들기와 일주일에 3일 일하기 등으로 참살이를 실천하며 살았다. 시골의 생태적인 삶을 생각하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홍동 금평리 조용한 동네로 이사 왔다. "도 이웃이야기 | 이수현 기자 | 2013-07-26 17:51 홍성군 선수 3명 국가대표 선발 홍성군 선수 3명 국가대표 선발 홍성군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정아, 김지환, 김건완 선수가 지난 11일 대한장애인펜싱협회 선수 선발위원회 심사결과,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최종 선발됐다. 국가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3차례의 선발전을 거쳐 다관왕 순으로 선발됐으며 최종 선발된 12명 중 홍성군 소속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려 휠체어 펜싱 강군으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동안 휠체어 펜싱 선수단은 전임지도자를 배치해 주 40시간 이상 훈련에 전념해 왔으며 각종 대회 출전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 시켜왔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2014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오는 10월 8일 이천장애인훈련원 입소를 시작으로 12월 홍콩 월드컵 대회와 내년 10월에 열리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홍성에 살다 | 이수현 기자 | 2013-07-18 16:20 "소득 높여 잘살게 하는 게 역할" "소득 높여 잘살게 하는 게 역할" 마을발전 사업 적극 추진 농촌체험·시설 재배 확대 장곡면 산성1리 이태옥(56) 이장은 지난해부터 이장 일을 보면서 마을주민들을 좀 더 잘살게 하기 위해 마을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마을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성1리는 올해 5월부터 코레일의 농촌 여행 상품인 레일그린으로 매주 토요일 농촌체험객을 받고 있다. 또한 침체돼 있던 마을의 임산물판매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임대 사업자를 구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이장은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잘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연중 가능한 농촌체험과 양액재배 등의 시설재배를 확대하는 것이 앞으로의 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다 같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마을을 위해서 이 이 우리마을 이장 | 서용덕 기자 | 2013-07-18 15:52 "동네사진관으로 오래 남고 싶어" "동네사진관으로 오래 남고 싶어" 48년 사진작업 외길 인생 주민회장 등 지역일도 열심 예부터 홍주성 조양문 앞 넓은 도로를 따라 내걸린 상점들과 보부상들이 몰려 물건을 사고 팔던 곳으로 유명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조양문 거리는 현대식 건물로 변모했지만 그 곳에서 45년 사진인생으로 성사진관을 운영하는 김성수(60) 씨를 만났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액자 안에 행복한 웃음으로 밝게 웃고 있는 가족사진이 걸려있고 유리데스크 안에는 오래된 골동품 필름카메라들이 빼곡이 들어 차있다. 희끗한 상고머리에 안경을 쓴 그의 모습에서 단번에 예술가의 향기를 느꼈다. "사진이 좋아 48년 사진만 한 사람도 드물지요. 매일아침 사진관에 출근해 사진을 배워가며 이 일을 시작했어요. 젊은 날의 꿈을 이루며 살아서 저는 후회 한번 한적 없이 사진이 그저 좋 홍성에 살다 | 이수현 기자 | 2013-07-18 15:35 어름장 같은 계곡물·상큼한 삼림욕 '더위야 가라~' 어름장 같은 계곡물·상큼한 삼림욕 '더위야 가라~'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은 해외나 강원도 등 국내의 해수욕장과 계곡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교통체증으로 길에서 상당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다 북적이는 인파는 오히려 짜증스런 휴가가 될 수도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가까운 곳에서 한적하게 여름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지. 홍성지역에서 더위를 식힐 만한 곳을 소개한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은 해외나 강원도 등 국내의 해수욕장과 계곡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교통체증으로 길에서 상당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다 북적이는 인파는 오히려 짜증스런 휴가가 될 수도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가까운 곳에서 한적하게 여름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지. 홍성 홍성에 살다 | 서용덕 기자 | 2013-07-18 15:26 눈부시게 투명한 '산호 바다'… 최고의 낭만 휴양지 눈부시게 투명한 '산호 바다'… 최고의 낭만 휴양지 스킨스쿠버 등 해양스포츠 풍부 동·서양 혼합 독특한 문화 경험 일본군사령부 등 유적지도 산재 비행기로 약 4시간30분이면 갈 수 있는 사이판은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투명한 바다와 산호초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한국에서 동남쪽으로 3000km 떨어진 서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도이며 남북으로 가늘고 긴 형태로 산호초에 둘러싸여 있다. 섬 중앙에는 타포차우산(해발 473m)이 솟아 있다.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매력적인 건축물과 현지인들을 볼 수 있어 흥미롭고 세계적인 브랜드의 쇼핑, 식사, 해양스포츠 등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다. 사이판은 전형적인 해양성 아열대 기후로 연간 최고 기온은 약 27°C다. 1년 내내 기온의 변화가 적으며 연중 홍성에 살다 | 홍주일보 | 2013-07-18 15:20 야생화 이야기 (5) 야생화 이야기 (5)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꽃들은 꽤 많은 편이다. 그중에 우리지역에서는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참나리 등을 볼 수 있지만 이 솔나리는 중북부 이북의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알뿌리(구근)식물로 파스텔톤의 분홍색 꽃이 너무나 예쁜 우리의 꽃이다. 줄기잎이 소나무 잎을 닮아서 솔나리라 불린다. 솔나리의 키는 50~70cm 정도로 야리야리하고 6~7월경인 요즘에 꽃이 핀다. 화단에서 재배하려면 반음지의 서늘하면서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어야 한다. 양지쪽에서 재배하다 보면 여름에 잎이 타고 꽃색도 변해서 오래 감상하기 어렵다. 화분에서 키울 땐 용토를 기름지고 배수를 잘되게 해주면 오히려 재배하기 수월하다. 땅에서는 환경이 좋으면 거의 십여송이의 꽃송이를 올려주지만 화분에선 좀 키우기 어려운 편이다. 알뿌 홍성에 살다 | 주노철(내포야생화 대표) | 2013-07-15 10:11 매콤·탱글한 볼살 “입맛 도네” 매콤·탱글한 볼살 “입맛 도네” 갈산면 상촌리에 위치한 대구요리전문점 '김가네 볼태기'는 입 큰 생선 대구 대가리를 조리한 '볼태기' 요리로 이름난 맛집이다. 볼태기는 입이 큰 대구의 볼살을 말한다. 보통 대구는 참대구, 홍대구 등을 포함해 5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러시아 등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잡히는 일반 대구와 달리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민대구는 살결이 쫄깃하고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김가네 볼태기는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 부산항으로 3~4차례 밖에 들어오지 않는 민대구를 대량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남태평양 심해에서 서식한 민대구는 현지에서 잡히자마자 영하 4~50도에서 급속 냉동돼 신선함을 그대로 간직한 채 식탁에 오른다. 김가네 볼태기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볼태기찜. 대구머리를 콩나물과 함께 벌겋게 홍성에 살다 | 김혜동 기자 | 2013-07-12 19:02 "화목한 마을 가꾸는데 전력" "화목한 마을 가꾸는데 전력" 사소한 일도 대화통해 설득 농촌체험사업 활성화 추진 금마면 봉암마을 장승동(66) 이장은 항상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마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도 있지만 자신이 웃음으로 해서 타인도 같이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2년째 마을일을 보고 있는 장 이장은 사소한 마을일이라도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장 이장은 "주민들이 많이 협조해 주지만 마을 일을 하다 보면 의견이 다르거나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데 직접 찾아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무리 없이 마을일이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암마을은 지난해 홍성군의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바위돌 이야기 체험마을'로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장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잘 따라 주었고 특히 참새 우리마을 이장 | 서용덕 기자 | 2013-07-12 10:50 "주민 쉼터 같은 책방 만들 것" "주민 쉼터 같은 책방 만들 것" 광천지역 유일한 서점 지역신문 등 공급 앞장 광천 오거리에 위치한 홍주교육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까지 맞닿은 책장에 책들이 빼곡하다. 따뜻한 목소리로 "어서오세요!"라고 외치며 웃음 짓는 권태범(45) 씨의 트레이드 마크는 미소다. 그는 20년 동안 서점 일을 하다가 광천의 유일한 서점을 인수받아 지난해부터 '홍주교육'이라는 상호로 운영하고 있다. "어쩌다보니 광천에 서점이 저희 가게 하나뿐이네요. 서점에서 일하다보니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서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홍성시내보다 책이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광천의 유일한 책방이라는 타이틀과 책 읽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과 함께 살고 있어요." 홍주교육에서는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를 찾는 이들이 별로 없지만 간혹 고전을 찾는 이 이웃이야기 | 이수현 기자 | 2013-07-12 10:47 알고싶어요 - 국민연금 Q&A <1> 연금을 수급받던 중 사망·재혼 등 변동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을 수급받고 계신 분이 사망, 재혼, 입양, 소득활동종사 등 중요한 변동사항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유발생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공단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을 경우 연금액의 반영이 늦어질 수 있으며 급여지급이 일시중지될 수도 있습니다. 신고해야 하는 경우는 △65세 미만 노령연금 수급자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게 된 때 △유족연금 수급자가 재혼하거나 입·파양이 된 때 △장애연금 수급자의 장애상태가 호전되거나 악화된 때상담전화 ☏ 1355 http://www.nps.or.kr 생활상식 | <국민연금공단 홍성지사> | 2013-07-11 11:03 "미래 마을 이끌 인재육성 최선" "미래 마을 이끌 인재육성 최선" 개발위원회 통해 사업 추진 권역단위 정비사업 도전 조성삼(62) 홍동면 수란마을 이장은 4년째 마을일을 보고 있다. 1987년에도 5년간 이장을 맡기도 했던 조 이장은 이장으로 당선되면서 모든 마을일을 독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위원회를 통해 함께 하기로 선언했다. 조 이장은 "이장혼자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마을 구성원들이 일을 잘 해나갈 수 있게 뒤에서 지지해 주는 것이 이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오헌(60) 개발위원장은 "조 이장이 취임한 이후 마을 개발위원회가 활성화돼 마을 발전과 단합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마을 화합이 잘되는 덕분에 마을회관 2층 증축 공사도 업체에 맡긴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세웠다. 조 이장은 "주민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적은 예산으로 우리마을 이장 | 서용덕 기자 | 2013-07-08 14:00 "남을 돕는 것 자체가 즐거움" "남을 돕는 것 자체가 즐거움" 한적한 옹암리 노동마을에서 양녀로 삼은 막내딸과 함께 사는 이재석(79) 씨. 최근 한민족평화통일단체총연합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경로복지실천운동대상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받았다. 60년 전 시집와 아들 넷을 두었지만, 수녀님의 소개로 딸을 삼아 그녀가 공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며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부모가 없는 고아원 아이 셋을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10만원씩 후원하며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됐다. "주변의 어려운 일을 보면 그냥두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별로 대단한 것이 없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부끄럽습니다. 남에게 베풀고 나누는 일이 제게는 행복 그 자체에요. 남을 돕는 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래서 나누는 일을 죽을 때까지 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웃이야기 | 이수현 기자 | 2013-07-08 13:58 (4) 여름에 피는 엉겅퀴 (4) 여름에 피는 엉겅퀴 요즘 산이나 들의 양지 바른 곳에서 피어있는 작은 아이들 키 만한 꽃이 있다. 피를 엉기게 한다고 해서 엉겅퀴라 불리는 이 꽃은 약재로도 인기가 좋다. 효소를 담가 먹기도 하고 전초를 말려서 한약재로 이용하기도 한다.물론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이 엉겅퀴와 비슷한 실물이 있는데 그것은 지칭개와 조뱅이라는 국화과의 식물이다. 엉겅퀴보다 작은 꽃들이 여러 송이 달리고 꽃 색깔도 연한 분홍색인데 약효도 좋은 편이다. 길가나 밭둑에 무지막스럽게 자라는 잡초(?)같은 이미지의 꽃이라서 엉겅퀴 만큼 귀여움을 받지는 못하지만 심장기능을 향상시키고 뼈에도 좋으며 어혈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한쪽 화단 귀퉁이에 이 엉겅퀴 한두뿌리를 심어놓으면 씨앗으로도 번식이 잘되어 아름다운 꽃을 감상도 하고 야생화 이야기 | 주노철(내포야생화 대표) | 2013-07-08 10:55 농사일도 마을일도 베테랑 농사일도 마을일도 베테랑 정비공 출신 8년차 농사꾼 마을회관 건립 등 기반 다져 홍성읍 학계2리 박상철(52) 이장은 학계2리가 고향이지만 특이하게 농사 경력은 8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 번도 육묘에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농사일에 베테랑이다. 박 이장은 "다른 분들이 농사꾼도 아닌데 농사를 잘한다고 하시는데 기술센터에서 배운대로 하면 누구나 이 정도는 한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농사를 짓기 전에는 홍성읍내에서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특유의 성실함과 정확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4년 홀어머니가 뇌혈관질환으로 쓰러지면서 어머니를 홀로 둘 수 없어 가족회의 끝에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모시며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다. 박 이장이 정착했던 시기만 하더라도 학계2리는 낙후된 곳 중 하나였다. 마을 우리마을 이장 | 서용덕 기자 | 2013-07-04 10:39 '전통시장 왕언니' 오늘도 즐겁다 '전통시장 왕언니' 오늘도 즐겁다 64년 전통시장 터줏대감 사회활동 활발… 나이 무색 전통시장에는 농번기가 되면 바빠지는 곳이 있다. 땅을 일구고 잡초를 베는데 필요한 낫, 호미 등을 판매하는 대승철물점이 그곳이다. 올해로 70돌을 맞은 홍성전통시장의 터줏대감인 대승철물점 이영춘(76·홍성읍) 씨는 60년배기 단골손님들을 맞느라 오늘도 분주하다. "요즘 바쁜 것은 20~30년 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지금이야 철물점에서 농사기구 외에도 잡화를 많이 팔지만 예전에는 낫, 호미가 다였으니까. 그땐 하루에 낫, 호미가 300개씩 팔릴 만큼 철물점이 호황을 누린 시절도 있었지. 그래도 우리는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에요." 홍성읍 대교리에서 태어나 스물일곱살에 결혼해 슬하에 두 형제를 둔 이 씨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웃이야기 | 김혜동 기자 | 2013-07-04 10:3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