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일하는 자주적 협동 경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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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일하는 자주적 협동 경제 공동체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2.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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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홍동 ‘마을활력소’ 박상우 사무국장


마을활력소에 대해 소개
마을활력소가 뭘 하는 곳인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여전히 만들어가는 과정이므로 뭐라 꼬집어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마을의 일을 거들고 조력하는 지원조직 기능을 합니다. 정보를 교류하고 작은 단체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위해 공간 지원이나 사무실 짓기 같은 일도 합니다. 또 마을연구소, 갓골농업연구소, 그 외 연구소끼리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지역 연구조합 등을 코디하기도 합니다. 지역·농촌·농업 모두의 행복을 가꾸어가는 작은 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연대와 협동 경제로 순환과 공생하는 농촌마을공동체를 열어 갈 것입니다.

정부나 관(官)과의 관계는
사실 마을활력소가 주민과 호흡하는 기구가 된다면 홍동에서 주민자치센터를 관이 운영할 필요가 없겠지요. ‘작은 정부, 작은 정부’라고 말들을 많이 하는데 관은 민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자꾸 넘겨주는 방식으로 가는 게 맞고 앞으로 마을활력소 사업을 잘 해나가면 이곳 주민자치센터를 흡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에서부터 지역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세포분열 하듯이 연합회 형태로 둥글게 둥글게 뭉쳐져 하나의 커다란 원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의 계획
마을과 지역 일을 돕고 거드는 지역밀착형 중간지원조직을 지향한다고 하지만 이제서야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입니다. 아직 한 일도 별로 없고, 가진 역량에 비해 해야 할 일도 많고, 가야할 길도 지난(至難)합니다. 그러나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걸음이기에 지치지 않습니다. 홍동을 넘어서는 것이 앞으로의 가장 큰 문제이며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충남 16개 시·군에 이런 중간지원조직이 생길 수 있도록 좋은 사례로 남아 그 모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역활력소가 올곧게 정진하면서 마을과 지역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작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금처럼’ 당근과 채찍을 보태주시고, ‘처음처럼’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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