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활용해 만든 마을 저금통으로 이웃사랑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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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활용해 만든 마을 저금통으로 이웃사랑 모으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1.2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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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면 상송2리 주민들, 마을 저금통 200여 만 원 기부

장곡면 상송2리(이장 윤상모) 주민들은 지난 7일 장곡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을 저금통에 모아둔 성금 200여만 원을 김경환 장곡면장에게 전달했다.<사진>

재활용 가스용기를 활용해 만든 상송2리 마을 저금통은 마을가꾸기 위원들이 힘을 합해 만들었다. 그 모양이 흡사 소화기를 닮아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 저금했다가 사용하자는 뜻으로 올 여름부터 한 푼 두 푼 주민들의 정성을 모았다.

성금은 상송2리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에 살면서 명절에 고향을 방문한 자녀들도 십시일반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경기도 강화군에서 올봄에 이농한 김대제·윤영숙 부부는 좋은 뜻을 함께 하자며 별도로 100만 원을 기부해 상송2리 마을 저금통에는 총 200만2100원이 모였다.

마을 주민들은 겨울이 다가오며 추워지는 날씨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자는 의견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성금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달라는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송2리 윤상모 이장, 윤영준 노인회장, 윤종문 마을가꾸기 위원장, 박찬동 새마을지도자, 김준호 장곡농협조합장, 마을 주민 김대제·윤영숙 부부가 함께 참여했다.

김경환 면장은 “주민 여러분의 정성이 모인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선뜻 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고 좋은 뜻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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