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으로 복귀, 아이들의 목소리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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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으로 복귀, 아이들의 목소리 그리워”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9.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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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일부터 1년 6개월간 홍성교육지원청의 교육장으로서 ‘홍주의 얼 계승으로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홍성교육’이란 교육 목표를 가지고 관내 학교들의 교육 환경 조성에 힘써왔던 주도연 교육장이 지난달 31일자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이에 주도연 교육장을 만나 임기를 마치는데 대한 소감과 그의 교육에 관한 신념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홍성교육지원청 주도연 제31대 교육장
아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 1년 6개월의 임기를 8월 31일자로 마치게 됐다. 소감이 어떠한가.

올해로 교직경력이 37년인데, 고향이기도 한 홍성군에서 교육장으로 있을 수 있어 너무 감회도 새로웠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당시의 나의 모습이 떠오르는 순간이 잦았다. 학생이었던 나의 모습이 오버랩 되며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것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매 순간이었다.
 

■ ‘홍주의 얼 계승으로 미래 인재 육성하는 홍성교육’이라는 교육적 지향을 내세우셨다 들었다.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가 궁금하다.

요즘 아이들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라며 가치관의 혼란도 많이 겪고 있고, 그 시기를 무탈히 보내는 아이들도 있긴 하나 그렇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쉽게 우울과 불안, 분노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언급했었던 ‘홍주의 얼’은 포괄적인 개념으로, 여러 가지 받아들이면 좋을 사상들이 많으나 그 중에서도 정직·성실·배려·협동·봉사의 정신을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함양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런 ‘홍주의 얼’을 배운 아이들이 곧 훌륭한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난 임기동안 가장 뜻 깊었다 생각하는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홍성은 역사인물의 고장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러한 위인들이 있다는 사실 뿐 아니라 역사적 관계성을 가르쳐주고 싶어 김좌진 장군이 민족교육의 중흥을 위해 설립한 학교인 ‘조선족실험소학교’가 중국 해림시에 1곳이 남아있는데, 방문 교류를 통해 체험을 통한 김좌진 장군의 얼을 보다 깊게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참 보람찬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 이제 임기를 마치고 초등학교 교장으로 복귀하신다는데.

6년 전부터 있었고, 3년간 교장직에 있다가 도 교육청과 여기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내게 되면서 떠나있던 ‘천안와촌초등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너무 반갑고, 보고싶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그립다.
 

■ 마지막으로 홍성에 계신 교육자 분들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홍성군에서 만난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도전하는 정신이 있는 친구들이었다. 학생들이 그런 모습 잃지 않고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고, 뭐든지 방법도 중요하지만 목표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교사들이 가져야할 가장 큰 목표이고 앎이 곧 삶이 되게, 바른 인성을 갖춘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목표 지향적인’ 지도를 해야한다. 그간 홍성군에서 교육장으로 지내며 너무 행복했다. 교육자들이 중심을 잡고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리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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