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이젠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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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이젠 속지 마세요”
  • 방지훈 <홍성경찰서 경장>
  • 승인 2020.11.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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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더 잘 알려진 전화금융사기는 휴대전화와 현금자동 입‧출금기계 등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가능한 선진국형 범죄이다.

경찰청에서 발간한 ‘2020년 경찰백서’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는 2006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21만5537건에 피해금액은 2조3937억 원으로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으며, 올해에도 1월~8월까지 총 2만1014건이 발생했고 총 피해금액은 무려 4530억 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휴대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도록 유도하여 고액을 편취 △ 자녀를 납치 했다며 몸값 요구 △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고장 났다며 문화상품권을 구입, 핀 번호를 요구해 금원을 편취하는 방법 등이 있다.

경찰은 과거 계좌이체형 범죄는 대포통장 개설이 어려워져 감소하고 현재는 실제로 만나 금원을 편취하는 대면 편취형 범죄가 급증해 금융 창구 직원들에게 많은 돈을 인출할 시 사용 목적을 물어보고 수상하면 경찰에 신고하도록 홍보해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마을방송, 방범대, 경찰 협력단체 등 사회관계망을 이용해 전화금융사기 사례 중심 메시지를 보내고 전단지 제작 및 플래카드를 이용 주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경찰 내부적으론 2015년부터 전화금융사기 대응 T/F팀을 설치 연중 상시 예방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는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자신이나 지인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범죄로 평소 모르는 사람한테 저금리 대출 관련 전화나 자녀를 사칭한 문자가 오면 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하고 바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 상담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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