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하나의 앱으로 편하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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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하나의 앱으로 편하게 쓴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3.2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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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2개 시·군 지역화폐 구매·사용 가능
지역화폐 챙겨 다닐 필요 없이 즉시 구매

충남도 12개 시·군 지역화폐를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화폐는 법정화폐와 달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절감, 매출 증대 등 정책적 목적으로 발행·유통한다. 

도는 지난해 모바일·카드 등 전자 형태의 지역화폐를 도입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화폐 운영비(한국조폐공사 기준 종이 2%, 전자 0.3%)를 대폭 절감했다. 특히 모바일은 한국조폐공사의 앱 ‘지역상품권 착(chak)’을 활용해 플랫폼이 다른 천안·공주·부여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군에서 사용처 소재 시·군에 맞는 지역화폐를 선택·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경우, 예산·홍성 등 2개 이상의 행정구역이 하나의 생활권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됐었지만, 앞으로는 두 지역의 종이 지역화폐를 챙겨 다닐 필요 없이 앱을 통해 해당 시·군 지역화폐를 필요할 때 선택해 구매한 뒤 결제하면 되는 것이다.
도내 지역화폐는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이성일 도 소상공기업과장은 “지역화폐는 10% 할인가로 판매하는 만큼 사용 시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며 “특히 카드 수수료가 없는 간편결제 방식의 모바일 지역화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일상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앱을 개발해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배달 수수료 절감과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충남형 배달 앱 보급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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