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상태바
해맞이 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 편집국
  • 승인 2007.12.26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해를 마감할 즈음이다. 매년 이맘때면 연말연시를 준비하느라 모든기관과 기업들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또한 해당부서에서는 해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해맞이를 동해에서 하고, 또 이를 희망한다. 이는 수면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일출의 장엄함 속에 새해를 설계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하지만 모두가 새해 일출하면 떠오르는 바다가 아닌 홍성시내를 바라보고 군의 안녕과 내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것은 어떨까?
해맞이에는 벅찬 감동과 묘미가 담겨 있다. 홍성군은 서해 내포지역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절의 고장이다. 이런 홍성에서 바다가 아닌 내륙을 바라보고, 넓게 퍼지는 태양보다 김좌진 장군, 성삼문, 만해 한용운 선생 등 옛 조상의 충절의 정신을 떠올리며 한해를 맞이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백월산에서는 매년 새해 첫째 날 산신제를 통해 홍성군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이어 전망대에 올라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내 가정, 내 가족과 자신의 일년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이뤄진다. 이때 떠오르는 태양과 일직선상에 놓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동상을 바라보며 우리 선조들의 굳은 의지와 애국애향의 정신을 또올려 봄도 좋을 것이다.
또한 향토음식, 역사현장을 연계하면 해맞이로 그치는 곳이 아니라 관광 상품으로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행사장 주변의 교통 등 편의시설 확충과 해맞이는 장소가 정해져 있고 기간도 짧은 특징을 이용한 각종 이벤트와 인근의 용봉산 등을 연계·활용한 백월해맞이 축제를 여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러한 해맞이 축제가 홍성군을 축으로 확산되면 홍성뿐 아니라 충남관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관계자들의 냉철한 현실 진단과 바람직한 대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