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대학교 대면활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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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대학교 대면활동 확대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7.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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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위주인 전문대 중점으로 단계적 확대
동아리 활동, 대학 축제도 재개 예상돼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공식 발표되고, 오는 9월에는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에서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6.24’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대학의 일상을 회복시키겠다”면서 “실험·실습·실기 등을 포함한 소규모 강좌와, 소규모 수업 외 활동, 전문대학의 실험·실습·실기 교육을 중점으로 대면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대학에서 2학기를 시작하는 9월에는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돼 자연스러운 대면활동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2학기부터 각 대학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수업의 폭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교육부에서는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수업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실습 비중이 높은 전문대학의 대면활동이 우선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추후 백신접종 상황을 고려해 종합대학도 단계적 확대를 적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대학들이 겪게 될 혼란을 방지할 목적으로, 이번 달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결되는 강의실 방역 지침 등 주요 지침들을 제·개정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 축제 등을 포함하고 있는 수업 외 대면활동의 경우, 대부분의 국민이 1차 접종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비교적 소규모인 동아리 활동 위주로 실시되고, 백신접종 상황에 따라 대규모 행사인 체육대회와 축제 등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관계자는 “폴리텍대학은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이미 대부분의 수업이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고, 입학식과 졸업식 등과 같은 행사들은 학과별로 나눠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현장견학 프로그램이나 소규모로 진행된 입학식과 졸업식 등의 행사들이 2학기에는 실시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지역 대학인 혜전대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과별 특성에 맞춘 대면·비대면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입학식은 비대면으로 유튜브 생중계했다”면서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의 꽃인 체육대회나 축제 같은 행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개선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때까지 개인방역에 신경 쓰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청운대학교의 경우 24일 교육부의 발표이후 교무연구처와 학생처, 총학생회가 모여 예비방안을 논의했다.

청운대는 재학생들과 학부모, 교원들에게 대면수업 확대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대면수업 확대 필요성에 과반 수 이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운대는 수업관련부서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안을 정리해 지난 5일 학생들에게 발표했다.

청운대학교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수업운영 계획 등 좋은 의견들이 많이 요청됐다”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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