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난 심각, 원전 대안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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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력난 심각, 원전 대안은 없나
  • 서유정(홍성여고 2) 학생기자
  • 승인 2012.05.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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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본의 원전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은 전력난이 예상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전기료 인상 및 절전 등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여름, 우리나라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전국적으로 일대 혼란을 겪었다. 전기 사용이 예상보다 많아서 발생한 문제라는데 올해는 5월부터 벌써 무더운 날씨를 감안한다면 정전이 보다 빨리 예고 없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우리는 전기를 아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은 kWh당 전기료가 비교적 싼 나라이다. 또한 원자력 발전 규모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독일에 이어 세계 6위이다. 그러나 안전성은 확신할 수 없다.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효율에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위험성은 그 어떤 에너지들보다 높다.

우리나라의 원전이 위험한 이유는 우선 원전의 노후화, 납품 비리, 관리 부실을 들 수 있고 방사능 누출 시 주민 안전을 위한 비상 계획 구역마저 세계에서 가장 좁아 이 역시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에너지 효율성을 봐서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포기할 수 없는 에너지라면 이웃나라인 일본의 원전사고를 보고 우리도 대비하여 똑같은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또한 전기에 대해 쉽게 생각하기 보다는 공공기관이 먼저 절전 등의 노력을 하고 정책적으로도 뒷받침되어 혹시 모를 원전 중단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맞다.

올해에도 정전이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측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너도나도 에어컨을 벌서 가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전이 될 수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우선 모범을 보여 절전의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재해 영화들을 보다보면 진짜 그런 재앙이 닥칠까 무서워하면서도 ‘설마 일어나겠어’ 하는 심리가 사람들을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때문에 언제나 제자리인 것이다. 원전폭발에 대한 위험은 체르노빌 원전사고에서도 나타났었지만 그것도 자연재해 영화처럼 무서워하면서도 견고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원전 폭발이 다시금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비록 현재로써는 원자력 발전의 도움 없이 모든 전기를 충당하기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두가 절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전기의 중요함을 안다면 이러한 사고가 우리나라 안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절전을 하고 전기를 아껴 쓴다면 언젠간 위험한 원자력 발전도 가동이 중단될 것이다. 고리원전의 사고가 체르노빌 사고의 수준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전기를 아껴 쓰려는 노력을 보다 많은 사람이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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