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모여 새로운 예술·문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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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모여 새로운 예술·문화 만든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2.12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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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협동조합 ‘콩콩콩’ 보금자리 마련해
왼쪽부터 김은진·김채은 작가, 이주훈 대표, 이한얼 작가.

홍성에서 활동하는 공예·예술 작가들의 모임인 종합예술협동조합 ‘콩콩콩(대표 이주훈)’이 지난 7일 홍성읍 월산상가 인근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콩콩콩’은 호호공방을 운영하는 이주훈 작가를 대표로, 내모토끼 김진선 작가, 도깨비노리터 김해연 작가, 옐로우캣 윤혜원 작가, 과로수99번길 김채은·김은진 작가, 자기만의방 윤지영 작가, 옥이쓰 채정옥 작가, 이한얼 작가, 홍성YMCA 등이 참여했다.

이주훈 대표는 “예술하는 사람들은 ‘혼자’라는 인식이었지만 현재 예술에서 시너지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면서 “우리 콩콩콩도 작가들이 모여 예술 활동, 영상제작,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을 시작으로 ‘예비 예술 창업자들의 창업을 돕고 기존 작가들과 함께 프로그램·체험을 만들며 함께 성장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우리 조합에서 배출한 작가들의 공방들이 모여 이 거리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 대표에 따르면 콩콩콩은 여러 작가들과 소통을 가지게 된 ‘콩콩콩 플리마켓 운영’, 학교와 단체에서 진행한 직업·공예 ‘체험 교육’, 유튜브 채널 ‘콩콩콩’ 개설 등을 실시했다.

콩콩콩은 △교육활동 △아이템 제작 활동 △새로운 문화를 키워드로 삼고 있다. 교육 활동을 통해 공예와 예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교육으로 승화해 활동하고, 아이템 제작 활동은 콩콩콩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문화는 조합의 목표이며 예비 예술 창업자들을 발굴하고 같이 활동하며 함께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편 종합예술협동조합 ‘콩콩콩’은 지난 7일 가오픈을 했으며 오는 4월쯤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 과로수 99번길 김채은·김은진 작가

왼쪽부터 김채은, 김은진 작가

■두 작가의 인연은?
우리는 고등학교 친구이다. 김채은 작가가 청운대학교를 다니면서 이주훈 대표와 취업연계 과정을 가졌는데 그때의 인연으로 콩콩콩 조합에 대해 알게 됐다. 이후 취업준비를 하던 김은진 작가에게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과로수99번길은?
과로수라는 이름은 우리가 주로 작업 하는 시간이 밤이기도 하고 가로수에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우리도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지었다.

■어떤 활동을 하나?
김채은 작가는 영상과 자막 CG 등의 작업을 주로 맡고 있고 김은진 작가는 일러스트 등 직접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팀으로 활동하며 느낀 점은?
지금은 선배들이나 조합 내 작가들이 소개해주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경제활동까지 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작가로 활동하며 어려운 점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디자인을 하게 되면 과정상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다면?
(김채은 작가) 누군가의 요청이 아닌 내가 원하는 주제와 원하는 모습으로 영상을 제작하거나 글을 쓰고 싶다. 
(김은진 작가) 언젠가 제 작품만으로 개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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