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탄소중립보다 인구 성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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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탄소중립보다 인구 성장부터”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5.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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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지난 17일 공약 발표
내포신도시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 기업 유치 등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17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충청남도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공약발표는 지난 12일 천안에서 진행된 공약 발표에 이어 충남 5대 권역 비전과 15개 시·군 핵심 공약의 종합적인 발표로 이뤄졌다.

김 후보는 “충남지역 발전핵심은 북부권과의 불균형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역의 특색,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적극 개발 확충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5개의 축을 중심으로 △천안·아산은 디지털수도 △내포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서해안권은 글로벌 해양관광 레저 △백제권은 글로벌 해양관광 레저 △내륙권은 국방 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도시로 육성할 뜻을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 천안·아산 공약을 발표하고, 17일 △내포신도시권 △서해안권 △남부권 △탄소중립 이행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도청 소재지로서의 상징성·중심성을 감안해 행정 중심이 되는 복합신도시로의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자족기능 보완을 위해 내포신도시첨단산단에 AI허브 구축 등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의대신설과 대학병원 등을 신설하고 주변지역에 동물바이오 첨단 산단이나 백신 특구를 지정해 내포신도시가 중부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후보는 “내포신도시의 최근 4년간 인구 증가로 볼 때 당초 도시를 계획할 때 목표했던 10만 명의 인구는 2069년에야 달성 가능하다”면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기존 탄소중립, R&D, 문화체육 3개 기능군에 국한하지 않고 직원 수와 예산 규모가 큰 기관 위주로 전략적인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혁신도시로서의 출발이 늦은 만큼 특별한 배려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대통령 공약에 내포신도시를 탄소중립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자신은 이 부분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수정할 생각”이라면서 “내포신도시는 현재 인구는 2만 800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도시로서 탄소 중립 등과 같은 제약을 둔다면 오히려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포신도시 같은 상황에서 10만 인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큰 환경 위해가 되지 않는다면 제한을 두지 말고 기업을 유치해야하는 상황으로 본다”면서 “탄소중립은 탄소 감소 정책을 통해 지구 온난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남도에서는 보령, 태안, 당진 등 지역이 탄소중립에 더 맞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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