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은 4일 충남 의병기념관을 홍성군에 건립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와 충남내포혁신도시 인근 홍북읍 일원에 ‘내포신도시 뉴그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제287회 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김덕배 군의원은 “의병기념관은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33개 시·군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에 건립돼야한다”며 “의병기념관 건립의 목적인 미래세대에 항일 의병 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군의회는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의병기념관이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건립 목적에 맞게 의병도시 홍성에 건립해 줄 것”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의병기념관의 건립 취지에 맞게 의병기념관을 국가지정문화재인 홍주의사총과 홍주읍성 등 의병 관련 유적이 산재돼 있는 의병도시 홍성에 건립할 것 △의병기념관 건립 시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자치단체인 홍성, 아산, 청양, 금산, 당진, 공주를 아우를 수 있는 전쟁사와 독립운동사를 담은 시책 수립·추진을 촉구했다.

아울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정윤 의원은 “충남에 탄소중립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 거점으로 육성코자 한다”며 “내포신도시 주변 지역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국토균형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에서 추진하는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를 홍북읍 일원에 선정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충남내포혁신도시를 완성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군의회는 10일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각 위원회 별로 의원 발의 3건 등 20건의 조례안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최선경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의회 사무기구 및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수정 가결했으며 △홍성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김은미 의원이 발의한 △홍성군 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 했으며, 군수가 제출한 △홍성군청년지원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피한정후견인 결격사유 규정 정비를 위한 홍성군 명예 읍면장에 관한 조례 등 2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군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군 영유아 보육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운영 규약 개정 동의안 △홍성군 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군 결성농요 전승보전 육성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군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 했고 △홍성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홍성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군 기업 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홍성군 공유수면 점용료·사용료 징수 조례안 △홍성군 건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성군 마을상수도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했으며 △홍성군관리계획(군계획시설:폐기물처리시설)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건은 찬성의견으로 심사했다.

또한 이날 폐회식에서는 장재석·김은미·최선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장재석 의원은 ‘장사익 문화공원조성 확대 건립의 필요성 및 제안’을 주제로 진행 중인 장사익 문화 공원의 확대 조성을 주장했다. 이에 따른 방안으로 전통시장·한국K-POP고등학교와의 연계, 삼봉산 올레길로의 개발, 찔레꽃 벽화거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은미 의원은 ‘공공디자인도 실용성을 갖춰야 한다’를 주제로 홍성읍 조양문과 광천통 다리를 있는 페이빙스톤 도로(천연석재 도로)를 정비해 역사문화의 거리라는 주제에 맞게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인도를 확장해 페이빙 스톤을 이식하고 차도에는 포장을 하는 것을 제안했다.

최선경 의원은 ‘홍성군 공직사회의 성인지 감수성 실태 지적 및 홍보 정책의 실천적 가이드 구축 필요성 제언’을 주제로 최근 일어난 홍산마늘 홍보 영상 선정성 논란에 대해 공직자들의 윤리의식 부재와 성인지감수성 부재를 꼬집고 전문성을 높이고 가이드라인을 세워 앞으로는 개성 있고 눈길끄는 콘텐츠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