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상황마을의 효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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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상황마을의 효도잔치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3.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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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 상황마을 ‘제3회 마을화합 효도잔치’ 개최

서부면 상황마을(이장 김찬)에서 효도 잔치가 벌어졌다.

‘제3회 마을화합 효도잔치’가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부면 상황마을 마을회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상황 노인회 소속의 36명의 어르신과 마을 주민분들이 함께 모여 진행됐다. 또한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과 김덕배 군의원, 김재철 서부면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윷놀이, 한궁대회 등과 초대가수의 공연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김찬 상황마을 이장은 “건강한 사회란 아이들은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청년들은 건강하게 일을 하며 노인들은 평화로운 노후 생활을 즐기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면서 “여기 상황마을도 아이들과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고 있지만, 어르신들은 평화로운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상황마을이 돼야겠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하며 효도잔치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김칠섭 상황마을 노인회장은 “이제 노인들도 하나둘 떠나 36명 정도만 남아 있다. 안타깝게도 젊은 사람들이 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3년째 효도잔치를 해 주는 김찬 이장과 마을 사람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을에서 많은 나이를 자랑하는 이석환(88) 이기선(82) 김재득(86)
마을에서 많은 나이를 자랑하는 이석환(88) 이기선(82) 김재득(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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