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홍주신문>은 홍성군,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우리지역 추진사업의 현황과 관련 정보를 매주 하나씩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군은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군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홍성군은 지역 내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300여 곳에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쉼터는 주로 노인, 어린이, 취약계층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냉방 설비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광천읍을 비롯한 각 읍·면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을 가두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한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한다.
또한, 군은 12명으로 구성된 4개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노숙인 주요 발생지역(홍성·광천역, 버스터미널, 다리 밑, 공원 등)에서 주 1회 야간 순찰을 실시한다. 순찰 중 발견된 노숙인에게는 폭염 대응 건강수칙과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임시거처로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며, 필요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와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해 현장 중심의 보호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군은 물 자주 마시기, 낮 시간대 야외와 영농활동 자제, 건설 현장 내 휴식장소 마련 등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농업인 등 야외작업자들에게는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필요시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무더위쉼터가 주민들의 안전하고 시원한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비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홍성군은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 취약계층 보호, 적극적인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