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세계화 위한 ‘다국어 영상 시리즈’ 본격 시동 나서
스포츠 캐스터로 잘 알려진 배성재 아나운서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손잡고, ‘K-스포츠’의 역사와 위상을 조명하는 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2026, 다시 뛰는 K-sports’라는 제목으로 제작됐으며, 총 4분 분량으로 KB금융그룹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선보였다.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국내외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널리 확산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제강점기 시절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사건을 조명하며, 당시 민족 자존의 상징이 됐던 역사적 의미를 담아냈다. 이어 차범근의 분데스리가 활약, 박찬호·박지성·김연아 등 세계 무대를 빛낸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K-스포츠’가 세계 속에서 자리매김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서경덕 교수는 “2026년은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모두 열리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 대축제의 해”라며 “이번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는 하계·동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한 스포츠 강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K-스포츠’를 직접 목소리로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국내외 시청자들이 영상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금융그룹과 서경덕 교수는 앞으로도 ‘K-콘텐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담은 다국어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