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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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 외 2편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7.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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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
=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에이미 애덤스, 호아킨 피닉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젊은이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지만 프레디(호아킨 피닉스 분)은 여전히 방황하며 백화점의 사진기사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제조한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프레디는 술에 취해 유람선의 한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리게 되고 다음날 그 자리에 있었던 랭케스터(필립 셰이무어 호프만분)를 만나게 된다. 몇 마디 나누지 않았음에도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 두 남자. 프레디는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코즈'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마스터, 랭케스터의 실험대상이자, 조력자이자, 친구로서 그의 가족들과 함께 머물게 된다. 하지만 프레디는 진정한 마스터라 믿었던 랭케스터 역시 자신과 다르지 않은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고, 랭케스터 역시 가족들로부터 프레디를 멀리하라는 경고를 받게 된다. 두 남자 사이에 균열은 점점 커져가고 아슬아슬한 관계는 점점 파국에 치닫는데… 러닝타임 137분, 18세 이상 관람가.


◇ 퍼시픽 림
=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헌냄, 이드리스 엘바.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곳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고 여기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괴물 '카이주(Kaiju)가 나타난다.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지구연합군인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각국을 대표하는 메가톤급 초대형 로봇 '예거(Jaeger)'를 창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결이 펼쳐진다. 러닝타임 131분, 12세 관람가.


◇ 명왕성
= 감독 신수원, 출연 이다윗, 성준. 국내에서 '가장 기대되는 감독'으로 주목받은 신수원 감독. 영화 <명왕성>은 국내 공식 개봉 이전, 세계 주요 영화제 초청 및 연이은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제63회 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출력과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극찬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 <명왕성>은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비판하는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0대의 성장담이 아니라 파괴를 그린 이야기로 국내 개봉 이후 영화가 안겨주는 강렬한 여운과 메시지가 어떤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러닝타임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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