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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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금값'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9.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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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포기당 5500원

충남도내 배추값이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여름 폭염이 계속되면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개학에 따른 단체급식 수요까지 몰리며 물량이 크게 모자라기 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군의 경우 지난주 포기당 4500원 선이었던 배추가격이 이번 주 들어 포기당 5500원으로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두 달 사이 배추 값이 3배 가까이 뛴 것으로 드러났다.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대관령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역시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제5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배추값은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배추 오름세가 고랭지 배추 출하 전에 발생하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 직거래 추진 등 기존의 가격 안정조치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9월에는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내다 본다"며 "도매가격이 10kg당 1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정가수의매매로 전환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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