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오래하면 결핵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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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오래하면 결핵 의심해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1.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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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오인 치료 시기 놓쳐
2~3주 계속땐 검사 받아야

겨울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기침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급감하면서 도내 겨울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감기와 결핵을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감기는 보통 2~5일 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다만 독감에 걸릴 경우 노인이나 면역결핍자 또는 억제자, 만성 질환자 등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있으므로 감염 전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반면 결핵은 세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부위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경로는 전염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서 발생된다. 결핵의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결핵의 주증상은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흉통,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쇠약감,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평소 스스로 몸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을 할 때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며 결핵환자의 경우 내 가족과 친구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2~3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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