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와 충절의 고장 홍성
상태바
역사교과서와 충절의 고장 홍성
  • 이두원<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
  • 승인 2014.01.16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은 천년홍주와 수많은 위인들을 자랑한다. 최영장군, 성삼문선생, 지산 김복한,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등은 시대적 불의에 목숨 걸고 저항한 인물들이다.
이런 역사적 자산은 돈으로 가늠할 수 없으며 원한다고 없는 것을 창조시킬 수도 없다. 해석이 왜곡되고 의미가 축소되어 관념이 바뀌면 신석기시대 돌맹이쯤으로 전락될 수 있다.
최근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있어 통탄스럽다. 일제의 경부철도건설은 일본의 한반도 점거 및 수탈과 만주침략을 위한 기초기반시설이며 지적화와 호적제 도입은 조선 영원지배의 기초였다. 이것을 우리는 침략이라 하고 일본은 진출이라 한다.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과 상해 홍구공원의 일본군행사에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을 우리는 애국지사라 부르고 일본은 테러리스트라고 한다.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간 어린처자를 우리는 위안부라 부르고 일본은 스스로 따라다닌 매춘부라 부른다. 일본 후쇼사 역사교과서의 역사날조에 우리는 공분했다.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더 통탄할일은 우리 스스로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에 ‘테러리스트, 쌀 수출, 일본의 한반도 진출, 근대화에의 기여, 일본군을 따라다녔다’등으로 기술하였거나 기술을 기도하는 작태이다. 이것은 해방 후 친일 잔존세력을 처결하지 못한 과오의 대가이자 친일의 반격인 것이다. ‘침묵은 동의다’라는 누군가의 말에 섬뜩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침묵을 깨고 항거하여 친일의 반격을 호위하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 그래야 ‘충절의 고장 홍성’을 말할 수 있는 자존을 지킬 수 있고 아베를 욕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