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홍성의 악순환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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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홍성의 악순환 끊어야 한다
  • 홍주일보
  • 승인 2014.01.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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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았다.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렇듯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반성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곤 한다. 게제에 우리 홍성사람들도 반성과 각오를 함께 다짐해야 할 일이 있다. 다름 아닌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각인되다시피 한 ‘부정적인 홍성의 악순환을 끊자’는 노력을 함께하자는 다짐 말이다. 우선 친절해지고 예의부터 갖추자는 다짐부터 했으면 어떨까? 친절(親切)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대하는 태도가 정성스럽고 정겹다는 의미나 그 태도를 말한다. 이처럼 친절은 본질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서비스로 남을 대할 때 정성스럽게 정다움을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웃는 낯에 침 뱉는 일 없다’와 ‘인사해서 뺨 맞는 일 없다’는 말 등이 있다. 항상 생글생글 웃는 사람의 얼굴에 어떻게 침을 뱉을 수 있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사람의 뺨을 어찌 때릴 수 있을 것인가?
왜, 이런 말을 하느냐면 우리의 고장 홍성사람들에 대해 타지에서 온 사람이나 다녀가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충남도청시대를 맞아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이런 악순환을 끊는 일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예부터 으레 홍성사람들을 향해서 오가는 말이 “홍성가선 잘난 체 하지 말아야 해. 홍성사람들은 참으로 불친절하다. 인사성도 없다. 단결이 안 된다. 남을 헐뜯기를 좋아한다. 시기와 질투가 많다. 남 잘되는 일은 눈뜨고 보지 못한다”느니 “동기동창들 사이에서도 갈기갈기 찢어져 반목과 갈등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알력으로 화합이 되지 않는다”거나 “같은 홍성사람이면서도 광천사람과 홍성사람은 딴 판, 딴 물에서 논다”부터 시작해 “왜 이렇게 물가가 비싸. 항상 바가지요금이야” 등에 이르기까지 불친절과 부정적인 단어들이 나열되는 악순환의 현상, 그 중심에 홍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홍성의 고질적인 문제야’라는 장탄식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다면 친절은 무조건적이냐? 상대적이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부정적인 습성만은 고치도록 해야겠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했다. 특히 충청도와 홍성도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에서도 이런 예의를 찾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서비스업인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에서부터 힘들고 어렵지만 솔선수범해 자긍심을 되찾아야 하겠다. 충남도청 홍성시대 사람들을 정말로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대하자. 실제로 내포신도시로 이주한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직원들은 홍성의 물가가 대전보다 비싸고 불친절하다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홍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외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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