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홍성 미래를 위해
상태바
살기좋은 홍성 미래를 위해
  • 박준용<홍성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 승인 2014.02.20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홍성은 서해안의 중심이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인근 지자체들이 변화할 때 홍성은 안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산과 당진은 공업도시로서 놀라운 발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태안과 보령은 관광을 앞세운 특화전략으로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예산은 많은 공장들의 입주로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홍성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셈이다.
홍성이 새로운 발전을 꾀하려면 정책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첨단산업인 IT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하며 낮은 자세로 기업을 모셔와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해 시간과 경제력을 투입해야 한다.
축제는 짧은 기간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함평은 나비축제로 많은 국민들이 찾는 지역이 됐고 보령 머드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홍성에서는 9월에서 10월까지 내포문화축제를 비롯해 토굴새우젓 조선김 축제, 대하축제 등 많은 축제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홍성의 축제는 지역민과 상인들만의 잔치가 되고 있다. 지역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를 한다.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정비와 통합을 통해 확실한 관광인프라로 구축해야 한다.
홍성은 대표적인 브랜드가 없다. 홍성하면 축산이 떠오르지만 정작 축산물 브랜드가치는 다른지역이 더 높다. 이젠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화에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 홍성이란 브랜드로 통합시켜 지역상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의 안정적 공급으로 재구매율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전략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누구나 살기 좋은 홍성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