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운영 등 눈길

여름방학이 끝나고 관내 각급 학교들은 지난주부터 개학에 들어갔다. 중·고등학교는 지난 13일 홍성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개학했으며, 초등학교도 지난 18일부터 개학을 시작했다. 26일 내포초등학교도 개학식을 갖고 2학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내포초 학생들은 방학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환하게 웃으며 방학동안 나누지 못했던 학우와의 정을 나눴고, 즐거웠던 방학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이번 2학기에는 자유학기제가 시범 운영돼 눈길을 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게 실습, 토론 등 학생참여형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진로탐색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게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으로 교육부는 오는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관내에서는 갈산중, 내포중, 홍동중 3개 학교가 이번학기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범운영한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3개 학교는 각 학교별로 세부적인 운영계획에는 차이가 있지만 주당 33시간의 수업시간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기본교과 시간을 2/3로 줄이고 나머지 1/3은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직업체험 등으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충청남도교육청 행복공감학교에 선정돼 운영 중인 갈산등학고와 홍성중학교도 눈길을 끈다. 갈산고는 지역사회와 소통, 공감하기 위해 지역 내에 있는 희망마을 체험과 학부모 특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중은 우수한 체육시설을 보유한 학교 환경을 활용해 전교생 태권도 수업 운영 등 체육활동 강화를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체험학습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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