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전국 농요 다모여 신명난 한판
상태바
‘홍성’ 전국 농요 다모여 신명난 한판
  • 이용진 기자
  • 승인 2008.05.02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 장날 복개주차장에서 제1회 홍성 결성농요의 날 행사 개최

홍성결성농요보존회(회장 조광성)는 지난 5월 1일 홍성결성농요의 날을 맞아 충남도와 홍성군의 후원으로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전국에 있는 농민요를 함께 교환 공연하여 선조들의 지혜롭고 슬기로우면서 흥겹게 일하는 모습을 재현하여 결성농요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제1회 홍성 결성농요의 날 발표회 및 초청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종건 홍성군수 및 도·군 의원 등 많은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가락과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하나의 역사교육의 장이 되었다.
또한 홍성국악인협회와 홍성군립무용단의 공연으로 시작해 1부 의식행사에 이어 2부에는 ▲결성농요(무형문화재 제20호) ▲마들농요(무형문화재 제22호, 서울) ▲병천고 풍물패(천안)▲고성농요(중요무형문화재 제84-가호, 경남)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공연 등 지역별 농요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전소설 ‘심청전’을 바탕으로 마당극의 특성인 풍자와 해학, 재미를 살린 ‘청아 청아 내딸 청아’를 선보인 민족예술단 우금치는 관람객으로부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첫 행사를 준비한 결성농요보존회 조광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농요를 계승 발전 시키고자 단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의 행사를 기회로 군민들 모두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충청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결성농요는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용신제·모내기·건젱이·뚝매기·아시매기(논매기)·쉴참·만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지난 1993년도에는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홍성에 살고 있는 예능보유자 장성철, 최양섭 씨를 비롯한 약 70여 명이 결성농요보존회에서 그 맥을 잇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