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지명 되찾기·시 승격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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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지명 되찾기·시 승격 준비하자
  • 홍주일보
  • 승인 2015.0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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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밝았다. 과연 새해는 어떤 해가 될 것이며, 세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또한 한국의 모습은 어떠한 희망과 기대를 제시하며 어떻게 달라질 것이고, 충남과 홍성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어떤 해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래도 2015년 홍성의 최대 화두는 홍주지명 되찾기와 홍주시 승격을 위한 기반조성에 방점이 찍힐 듯하다. 잘 알다시피 홍성군은 일제에 의해 옛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쳐 ‘홍성(洪城)’으로 명칭이 강제로 바뀐 곳이다. 전국의 목사고을 중 유일하게 일제에 의해 빼앗긴 옛 지명을 찾지 못했고, 시로 승격하지 못한 지역이다.

홍주는 본래 고려의 운주로 995년에 도단련사를 두고, 1012년 지주사로 고쳤다가 홍주로 다시 고쳤다. 1358년에 목으로 승격했고 1368년 지주사를 두었다가, 1371년 다시 목이 됐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차례의 변혁을 거쳐 1895년에 군이 됐다. 결성은 본래 백제의 결기현인데 신라 때 결성으로 고쳐 서림군의 영현이 됐다. 조선시대 1413년 현감을 두었다가 1895년 군으로 승격, 1914년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홍주군·결성군, 보령군 일부를 통합 홍성군에 편입됐다.

1941년 홍주면이 홍성읍으로 승격하고, 1942년 광천면이 읍으로 승격했다. 1983년 2월 전국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서산군 고북면 대사리와 결성면 와리를 갈산면에, 홍동면 월림·대평·운용리를 광천읍에, 결성면 중리를 서부면에, 홍북면 내법리, 홍동면 구룡리를 홍성읍에 각각 편입하여 현재와 같이 홍성·광천읍, 갈산·결성·구항·금마·서부·은하·장곡·홍동·홍북 등 2개읍 9개면으로 개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후 2012년 말 충남도청이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으로 이전,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옛 지명인 홍주를 되찾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한편 민선6기 김석환 군수가 취임하면서 ‘홍성 단독으로라도 홍주시 승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시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2월에는 홍북면 인구가 1만 명을 돌파하면서 시 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홍주지명 되찾기 운동이 본격화됐고 민간운동이 시작되면서 범군민운동본부가 구성됐다. 새해 1월 공식 출범과 함께 2월 초 학술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군민 여론수렴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새해부터는 홍주지명 되찾기 운동과 함께 홍주시 승격을 위한 기반구축 준비를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홍주지명 되찾기나 홍주시 승격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에 대해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각종 시책수립과 실천을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여론에 따른 순리적인 대책과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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